초원의 명탐정 몽구리 : 요리 대회의 비밀을 밝혀라 바람어린이책 22
양자현 지음, 손지희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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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막둥이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책의 내용은
수사, 추리, 탐정의 이야기인 것 같아요.
힌트를 조금씩 보며 추측해 보고 맞추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다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초원의 명탐정 몽구리> 도
너무 귀엽고 재미있는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이 책을 먼저 본 막둥이가 제게 이야기합니다.
"엄마 아직도 그 책 안 봤어요? 정말 재밌는데!"🤣

 

📖
어둠이 내려앉은 심바코피 마을,
몽구리 탐정을 찾아온 가젤 톰슨 씨는 
자신의 보청기를 도둑맞았다고 이야기해요.

수사를 위해 톰슨 씨의 집을 방문한 몽탐정은
이상하게도 피곤한지 자꾸 잠이 들고 말았어요.
정신없는 몽구리에게 또 날아든 수사 의뢰,
발굽 절구가 사라져 요리를 할 수 없다는
잔잔바리 마을에 간 송곳니 씨의 의뢰였지요.

사실 송곳니는 심바코피 마을의 대표로 
잔잔바리 마을의 초원 요리 대회에 출전했거든요.
그런데 요리에 꼭 필요한 발굽 절구가 사라진 거죠.
우여곡절 끝에 몽구리 탐정은 절구를 되찾게 되고 
송곳니 씨는 그 덕분에 결선엔 진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절구를 훔친 범인이 다름 아닌 톰슨 씨였어요.
송곳니 씨 요리를 맛본 주민들은 모두 배탈이 났고요.

✔️왜 송곳니 씨의 요리를 먹은 주민만 배탈이 난걸까요?
✔️송곳니 씨는 과연 요리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요?
✔️요리대회장에서 발견된 수상한 줄무늬는 무엇일까요?

 
 
와!! 몽구리 탐정의 활약이 실로 대단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거든요.

몽탐정의 추리와 송곳니 씨를 돕는 그 마음이 대단했어요.
송곳니 씨도 갖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정말 최선을 다합니다.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결과가 꼭 있어야 할 텐데... 그렇죠?

 

저는 무엇보다 이야기가 참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좋았어요.
몽구리 탐정이 과학적인 수사를 하는 부분도 재미있었고, 
이야기 속에 특히 흥미로운 부분들이 여러 번 등장하거든요.

특히 기묘사화의 주초위왕처럼 왕관 모양으로 뚫린 나뭇잎이나
휜 개미들이 집 내에 버섯을 키워 공기 순환을 한다는 점은
정말 재미있었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거리가 되었답니다.
몽구리 탐정의 첫 이야기도 꼭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또, 책을 읽으며 내가 무심코 했던 행동들이 누군가에겐 
매우 중요할 수 있다는 큰 교훈도 찾아볼 수 있었어요.
내가 하는 행동들이 혹시 너무 이기적이지는 않은지,
나만 생각하며 살아온 것은 아닌지 떠올려보았답니다.

그저 나에겐 약간의 불편함, 약간의 모자람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생명과 직결될 수도, 삶을 결정할 수도 있는
커다란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을 늘 생각해야겠더라고요.

우리의 삶에서 꼭 필요한 자세인 지혜로움과 배려를 
명심하고 떠올리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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