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와 아기양말 마음그림책 13
찰리 지음 / 옐로스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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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연말을 지나 새로운 해를 맞이한 요즘,
새해라서 그런지 봄을 향해 가고 있어서인지
저는 왠지 모를 설렘이 마음속에 가득합니다.
비록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설렘으로 따뜻하지요.

아직도 거리 곳곳에 하얀 눈이 차갑게 쌓여있지만,
마음만은 조금씩 봄처럼 따스하고 포근해지고 있어요.
추운 겨울이지만 소중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다는 행복,
그것 또한 저의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온통 눈이 가득한 풍경의 그림책의 표지를 보세요.
눈밭 사이에서도 힘차게 피어나고 있는 꽃들처럼
따스하게 코코와 아기양말을 안아주는 할머니처럼
눈이 가득한 풍경 속에서도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코코와 할머니, 그리고 아기양말의 표정을 보세요.
행복하고 따스한 표정이 마음 가득 느껴지지요.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
이것이 바로 가족이 아니면 무엇이겠어요.

 

📖
선인장 코코의 생일이 되었어요.
할머니는 코코에게 줄 선물을 샀지요.
집에 오는 길, 할머니는 아기양말을 만나요.

할머니는 아기양말을 깨끗하게 씻긴 뒤
따뜻한 보들보들 차를 선물해 주었지요.
그런데도 어쩐지 아기양말은 외로워 보이네요.
 
선인장 코코는 처음 보는 눈이 궁금해서,
얼른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했답니다.

할머니는 어떤 생각을 떠올렸을까요?
 

-
 

아기양말은 짝도 잃고, 주인인 아기도 잃어버렸어요.
혼자 남은 아기양말은 무척이나 외로웠을 테지요.
할머니가 신을 수도 없이 너무 작던 아기양말.
그 아기양말은 자신의 역할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코코도 외롭긴 마찬가지였을 것 같아요.
자신이 떠나온 사막 한가운데가 그립지 않을까요?
생전 처음 만나는 눈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지만
어쩐지 두렵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을 것 같아요.

아마도 이 외로움은 코코와 아기양말 뿐 아니라
할머니께도 마찬가지로 다가왔을 테지요.

 

이렇게 쓸쓸하고 외로운 세 존재,
할머니와 아기양말, 그리고 선인장 코코는
서로에게 안식처가 되어주고, 친구가 되어주어요.

서로에게 꼭 필요하고 서로에게 늘 고맙고,
함께 있어서 행복한 존재, 바로 '가족'이 된 거죠.
이 추운 겨울, 서로에게 따스한 존재가 되어줍니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시끌벅적한 연말이 지났어요.
이럴 때 더욱 외롭고 추운 겨울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지요.
코코와 할머니, 그리고 아기양말처럼 가족이 될 수는 없겠지만
서로가 따스한 온정을 나누는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요?

크리스마스에도, 연말에도, 그리고 새해에도
우리는 참 많은 선물과 따뜻한 인사를 주고받잖아요.

할머니가 코코를 위해 생일 선물을 전해주었던 것처럼
처음 만난 아기양말에게 보들보들 차를 선물했던 것처럼
그리하여 모두가 행복한 생일을 함께 맞이했던 것처럼
우리도 이웃과 따스한 손길, 따스한 말 한마디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고마운 선물이 될까요?

이 책이 주는 따스함만큼, 이 책이 주는 포근함만큼
서로에게 따스한 미소 한번, 인사 한 번을 나눌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아주 따뜻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작지만 소중한 진심, 우리 함께 나누어보면 어떨까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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