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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대로도 사랑스러워! - 천사의 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장애 인식 개선 동화
송채연 지음, 임미란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10월
평점 :
우리나라의 장애인 수는 얼마나 될까요?
우리나라에는 정식으로 등록된 장애인 수만 헤아려도
약 2백6십만 명 이상의 장애인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정말 많은 수의 장애인이 함께 살아가고 있더라고요.
그런데도 장애인에 대한 교육이나 인식개선 교육이
생각만큼 많지는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럴수록 자주 접하는 책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아이들이 잘못 생각하고 오해하는 부분을
정확히 알려주려는 노력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
노래하기를 좋아해 멋진 무대에 서고 싶은 아이.
학교에서 열리는 예능 발표회에서
친구들처럼 자신의 가장 소중한 진짜 가족인
천사의 집 가족들에게 무대를 보여주고 싶던
초등 3학년 동현이의 이야기.
지적 장애가 있어 "애비비"소리 외엔 말도 못 하지만,
늘 가장 소중한 끈 하나를 손에 들고 다니며
기분을 표정으로 이야기하던 민석 아저씨 이야기.
천사의 집 돼지고기 소믈리에로 불릴 정도로
돼지고기에 대해 누구보다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일명 돼지 박사 동현이를 위해, 작은 힘을 합치는
천사의 집 가족들의 따뜻한 이야기.
선생님의 멋스러운 찢어진 청바지를 보고,
마음이 아파 바느질을 배우 옷을 꿰매 주기도 하고
다른 방법을 찾기 위해 애쓰는 승현 할아버지 이야기.
천사의 집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소소한 이야기 속에는
장애를 지녔으나, 자신의 위치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다양한 장애인들의 따스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답니다.
장애인 시설을 향한 우리의 편견이 부끄러울 정도로
천사의 집 식구들은 모두가 정말 가족으로 살아가거든요.
서로를 향해 가족으로서 전하는 따스한 정을 전하고,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정말 소중한 진짜 가족이었답니다.
장애는 나쁜 게 아니에요. 그저 특징일 뿐이랍니다.
그냥 누구는 키가 크고 누구는 키가 작듯이,
장애도 수많은 사람의 특성 중 하나일 뿐이에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적 인식의 변화합니다.
무조건적으로 다 돕고 해결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해요.
다소 미숙하더라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더불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말이죠.
아이들이 꼭 이 책을 읽고 장애에 대해
올바른 인식과 존중의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때론 웃음을 주고 또 가슴을 찡하게 하는
다양한 장애인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서,
우리가 생각했던 혹은 오해했던 장애인에 대한 생각,
그리고 그로 인해 쌓였던 편견들을 덜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우리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밝은 세상은
이런 작은 노력들이 모여 함께 만들어진답니다.
작지만 무엇보다 크고 위대한 힘.
바로 그 힘은 우리 안에 있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