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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 아카데미 1 - 수상한 입학식 ㅣ 매머드 아카데미 1
닐 레이튼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2년 11월
평점 :
아주아주 오래전, 빙하기에, 매머드가 살았다고 하죠?
혹시 그때 매머드들이 학교에 다녔다면 어떨까요?
당시의 인간들만큼 혹은 인간들보다 더 똑똑했다면요?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요? 궁금하지 않으세요?
📖
주인공 오스카와 아라벨라는
매머드 아카데미에 입학한 입학생이에요.
그뿐 아니라 동굴 고양이, 부엉이, 여우 등도
함께 매머드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지요.
오스카는 첫날부터 지각을 하고 말아요.
아라벨라와 싸우고 혼자 길을 나섰다가,
수상한 발자국을 발견했답니다.
그 발자국은 조리실로 이어졌고, 조리사 선생님은
오스카를 의심하며 오렌지를 훔쳤냐고 말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아카데미에 1년 내내 모은 오렌지를
하나도 빠짐없이 몽땅 도둑맞았다지 뭐예요.
그러던 어느 날, 인간 수업 시간에 오스카는
창문밖에 있던 인간들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그 후로 인간들을 찾겠다며 아카데미 근처를
하루 종일 살펴보다 오스카는 감기에 걸리고 말았죠.
친구들에게도 모두 옮겨버린 감기를 낫기 위해서라도
오렌지를 꼭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 오스카는
썰매를 타고 수상한 발자국을 향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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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가 학교에 다니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나요?
저는 정말 매머드가 인간보다 더 열심히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재미있는 상상이다 생각되더라고요.
게다가 인간들이 매머드의 오렌지를 훔쳐 가다니!
그걸 또 매머드 오스카가 눈치채다니 말이에요.
막둥이는 안 씻느라 애쓰는 여우가 너무 재미있대요.
두 달만 지나면 더 이상 안 씻어도 뽀송뽀송 해질 거라며
철석같이 믿고 안 씻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여우가 너무 웃기다고 볼 때마다 웃더라고요. 😆
인간 위주로 구성해 보고 상상해 본 빙하기만 보다가,
동물의 시선으로 인간을 바라본 내용이라서 그런지
더 재미있고 스토리도 재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스토리도 좋지만 그림도 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영국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인 닐 레이튼의 그림인데요.
80여권의 삽화 작업을 하고 영국 네슬레 스마티즈 금상을 수상한
완전 센스 있고 독창적인 그림을 그리는 작가더라고요.
저도 작가의 전작인 <플라스틱이 가득한 지구>와
<얘들아, 기후가 위험해>를 소장하고 있는데요.
기후 문제, 지구의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가지는 작가이고,
센스 있는 반전과 유머 코드도 무척 마음에 들더라고요.
무엇보다 생명존중의 의미가 들어 있어서 또 좋았는데요.
환경을 생각하고 자연을 생각하는 작가답게,
인간들과 매머드가 함께 살던 시대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존중의 의미와 멸종된 동물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글밥도 적은 편이라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고요.
특히 모험과 상상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매머드 학교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모험 에피소드!
<매머드 아카데미 1. 수상한 입학식> 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