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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동물원
오노 고헤이 지음, 고향옥 옮김 / 스푼북 / 2022년 10월
평점 :
저희 집 막둥이도 며칠 전 드디어 3년 만에
테마파크 놀이공원으로 소풍을 다녀왔어요.
동물원에 별로 가본 적이 없는 아이라
얼마나 좋아하고, 기대했는지 모른답니다.
아이가 찍어온 사진을 보니 온통 북적북적.
동물원이 사람들로 가득했어요.
여느 동물원이라면, 그리고 코로나 상황이 아니면
이렇듯 동물들 만큼 사람들로 북적여야 할 동물원!
그런데 이 동물원엔 사람이 없대요.
과연 무슨 일일까요?
📖
동물원을 열었지만, 손님이 거의 없어서
한숨을 푹푹 쉬던 동물원 원장님은 이 모든 것이
인기쟁이 판다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결국 판다를 모집하기 위해 오디션을 개최하죠.
맛있는 것을 실 컷 먹을 수 있다는 광고와 함께요.
드디어 오디션 날, 엄청난 판다들이 몰려왔지요.
그런데 모두들 판다 같지만 어딘가 이상했어요.
판다다냥~! 판다다꿀! 판다다찍찍! 판다다곰!
모두들 하나같이 검고 하얀 칠을 한 가짜들이었죠.
'판다 동물원'을 만들자는 원숭이의 제안에
귀가 솔깃해진 원장님은 판다 동물원을 열어요.
우리가 딱 하나뿐이고 온통 판다뿐인 동물원!
✔판다 동물원은 많은 사랑을 받게 될까요?
✔쉿!!! 이 엄청난 비밀을 들키진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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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어서 깔깔 웃게 되는 그림책이에요.
저마다 분칠을 하고 나타난 동물들도 재미있지만,
후에 벌어지게 되는 의도치 않은 상황들까지 모두
정말 하나하나 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책이랍니다.
동물들 표정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상황의 급전개에 급 변화되는 원장님 표정도 재미있고요.
예상을 계속해서 벗어나는 스토리 전개가 너무 좋아요.
정말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상상력이 그대로 표현되어,
한 장 한 장 그림책을 넘기면서 절로 웃음이 나온답니다.
책의 면지에는 가짜 판다 도감도 마련되어 있는데,
정말 가지각색 동물들이 판다로 변신을 해 있어서
하나하나 찾아보고 살펴보는 재미도 정말 최고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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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나면,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책!
✔반짝반짝한 아이디어에 반해버린 그림책!
아이와 함께 기분 좋은 판다동물원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