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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뒤흔드는 바람개비 태풍 ㅣ 지구 환경 이야기 4
허창회 지음, 이다혜 그림 / 풀빛 / 2022년 8월
평점 :
힌남노에 이어 오늘 오전 14호 #태풍 #난마돌 이
우리나라 부산과 제주, 경상도 지방에 가까워지면서
경상 동해안 여러 곳이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입었어요.
특히 바람이 강한 난마돌답게 여기저기 강풍으로 인해
곳곳에 시설 피해와 함께 정전사태가 속출했다고 하죠.
힌남노로 인명피해와 함께 여러 시설피해가 이어지며
아직 피해 상황이 다 복구되기도 전이라서 그런지
저도 무척 걱정이 되어 뉴스 보도를 지켜봤답니다.
이번에도 역시 인명피해와 시설 피해까지 남긴 난마돌.
우리는 왜 예측을 하면서도, 매번 피해를 입게 될까요?
이 책은 해마다 늦여름 ~ 가을이면 우리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곤 하는 태풍에 관한 책이에요.
태풍은 어디서 오는지 어디서 왜 생기는 것인지부터,
태풍을 키우는 것이 무엇인지, 어디를 향해가는지,
왜 중심부로 갈수록 바람이 센지 등을 알아보고요.
태풍을 관측하는 방법과 대처법들도 배워보고
지구 온난화와 태풍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한답니다.
📖
맑고 하강기류에 기압이 높고 시계방향인 고기압과 달리
비와 눈에, 상승기류며, 기압이 낮고 반시계 방향인 저기압.
저기압 중에도, 강하게 발달한 열대 저기압이 태풍이에요.
열대저기압의 에너지원은 열대 바다에서 증발한 수증기가
액체인 물로 바뀌며 내뿜는 잠열에서 힘을 얻는다고 하지요.
그래서 기상 예보를 볼 때 태풍이 열대 바다에서 태어나
우리나라로 근접할수록 점점 강해진다고 하나 봐요.
태풍의 이름은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합의해
140개의 태풍이름을 만들고, 2000년의 태풍부터
발생 연도를 붙여 기록된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140개 이름을 5개 조로 나누어 조별로 돌아간대요.
얼마전 큰 피해를 준 태풍 힌남노는 라오스가 제출하였고
오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이라고 하네요. 모두 5조에 속해요.
5조 이름으로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은 독수리랍니다.
태풍을 크기로 표현하는 것도 재미있었는데요.
힌남노는 제주를 지나던 5일 초속 50m/s의 매우 강.
난마돌은 남해안에 영향을 줄 때 초속 37m/s 강이었답니다.
책을 보니 54m/s 초강력 태풍은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까 뉴스로 난마돌의 위성 사진을 보았는데요.
핀홀이라고 불리는 태풍의 눈이 너무 선명하더라고요.
보기엔 아름답지만, 선명할수록 강한 태풍이라던데,
우리나라엔 눈이 아름다운 태풍은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아주 커집니다.
태풍을 관측하는 방법도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태풍을 관측하기 위해 레윈존데, 오토존데,
윈드프로파일러와 항공기를 이용한다고 해요.
직접 하늘로 보내, 관측 활동을 하기도 하고
지상에서 대기로 라디오파를 쏘기도 한대요.
기상레이더나, 지구 밖에서 태풍을 보는 인공위성
모두 태풍을 정확히 관측하기 위해 쓰인답니다.
태풍은 육지에 상륙하면 크고 작은 피해를 만들어요.
폭우로, 혹은 강풍으로, 파도로, 해일로 말이에요.
초속 6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던 2003년 매미나
가장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인 2002년 루사를 보면,
태풍의 위력은 정말 상상을 초월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우리는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것은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런 지구 온난화가 열대 바다를 더 덥게 하고,
늘어나는 수증기가 태풍을 더 거대하고 강하게 만든답니다.
결국 지구 온난화는 태풍을 강하게 만들고 있답니다.
결국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세지고 피해도 커질 거예요.
중위도 지역과 열대 지역의 열에너지 차가 줄어드는
미래에는 태풍의 발생 수는 줄어들지 모르지만,
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기로 해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우리 모두가 진심으로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또 한 가지 생겼답니다.
해마다 다시 찾아오는 태풍. 태풍이 찾아올 때마다
우리는 다시 태풍에 대해 찾아보고 배우게 되네요.
이 책 속에는 태풍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답니다.
아이들과 태풍에 대해 보다 쉽게 배워볼 수 있는 책
<지구를 뒤흔드는 바람개비 태풍> 정말 좋네요.
책을 통해 태풍에 대해 알고 대비하는 방법은 물론
나아가 지구 온난화의 이야기까지 꼭 나누어보세요.
막을 수는 없는 태풍이지만, 더 철저히 대비할 순 있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