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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 돼! - 레벨 1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임지형 지음, 정용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1년 5월
평점 :
🏷
온갖 재미있는 것들로 가득 차 있는
인터넷 영상은 못 보게 하고
재미도 없고 글자만 많은 책이나 읽으라니,
이게 말이 되나요? (P.12)
우리가 어린 시절엔 놀 거리가 많지 않았지요.
그때는 바깥놀이나 텔레비전, 만화책 등이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것들이었어요.
하지만 요즘 아이들에겐 재미있는 것이 넘쳐납니다.
명절에 아이들이 모여도, 저마다 스마트폰을 들고
각자 자신만의 세계로 퐁당 빠져버리곤 하지요.
유튜브에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이 가득하고,
인터넷을 서핑하다 보면 밤새도록 놀 수 있잖아요.
영상세대인 요즘 아이들은 궁금한 점이 있어도
초록창이 아닌 유튜브에 쳐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정말 우리 세대와는 다르구나 느꼈답니다.
📖
책 읽기를 정말 싫어하는 주인공 준이.
어느 날부턴가 엄마가 외출을 할 때면,
저 빨간색 책은 읽지 말라는 말을 반복하자
이상하게 자꾸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이상하게 읽지 말라는 말을 계속 듣다 보니
청개구리처럼 더 하고 싶어지잖아요.
게다가 친구 유민의 사촌 형인 동엽이 형은
그 이유가 그 책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라며
그 책을 꼭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엄마와 아빠가 바로 그 책을
준이가 자는 사이 너무 재미있게 읽지 뭐예요.
자꾸만 읽고 싶어졌던 준이는 엄마가 없는
틈을 노려 그 책을 읽으려고 마음먹었어요.
머릿속이 꼭 게임에 빠져있을 때처럼,
온통 빨간 책으로 가득 차 버렸거든요.
세상에 책을 정말 싫어하는 아이인 준이가
책을 읽고 싶어서 이렇게 괴로워하다니 말이죠!
✔과연 준이는 빨간 책을 찾아, 읽을 수 있을까요?
✔빨간 책 속엔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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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정말 싫어하는 아이들이 여전히 많지요.
아직 책의 진정한 재미를 못 느껴서일 거예요.
책이란 읽으면 읽을수록 진짜로 달콤해지고,
보면 볼수록 더 보고 싶은 존재라는 것을,
아이들이 깨닫게 되는 과정이 참 재미있답니다.
작가님의 말씀처럼 책은, 단순한 글자나 문자가 아닌
마음 근육을 탄탄히 키워주는 성장제잖아요.
재미만으로는 채울 수 없고, 키울 수 없는 것이
바로 책이 주는 장점이고 즐거움이자 혜택이랍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꼭 한 번쯤 이 동화책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통한 진짜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고
비슷한 감정에 대해 충분한 공감을 느낄 테니까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