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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 ㅣ 보랏빛소 그림동화 25
수산나 이세른 지음, 마르코 소마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2년 8월
평점 :
🏷
서로를 돕는 마음이 차곡차곡 쌓여
마침내 '완벽한 하루'가 만들어지는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표지 중에서)
때론 우리의 인생은 마치 누군가 일부러 꼭
맞추어놓은 듯 기가 막히게 돌아갈 때가 있어요.
이제 틀렸다고 좌절하고 있는 나에게 다가온
의도치 않은 행운, 기대 안 했던 행복... 하지만
모든 것이 톱니바퀴처럼 물려있다는 거 아세요?
내 시간을 조금 아껴 기꺼이 친구를 돕는 일.
또 고마움을 느낀 친구의 진심이 담긴 마음.
이 모두는 차곡차곡 쌓여 하루를 만들어갑니다.
서로를 생각하느라 몰랐던 그 마음들이 모여
결국엔 아주 완벽한 하루를 만들어내곤 한답니다.
마치 우리는 원래부터 함께 하루를 만든 것처럼,
신기하게도 이렇게 될 줄 알았던 것처럼 말이에요.
📖
우편배달부가 꼬마 다람쥐의 집으로 날아왔어요.
꼬마 다람쥐는 봉투를 발견하곤 눈이 번쩍!
편지를 보곤 허둥지둥 밖으로 달려나갔지요.
그런데 다른 동물들이 꼬마 다람쥐를 찾아요.
데이트를 가야 하는 멋진 사슴도,
이불을 만들어야 하는 느림보 거북이도,
높은 벌집의 꿀을 먹고 싶은 배고픈 곰도요.
바쁘게 길을 가야 하는 꼬마 다람쥐지만
꼬마 다람쥐는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쪼개어
친구들을 위해 진심을 다해 도와줍니다.
시간이 계속 계속 흐르고, 꼬마 다람쥐는
그 후에도 많은 친구들을 계속 도와주어요.
그러다 그만, 늦고 말아버린 꼬마 다람쥐.
게다가 아기 토끼가 태어난 토끼네 집에
그만 빈손으로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꼬마 다람쥐는 토끼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요?
✔꼬마 다람쥐는 친구를 도운 것을 후회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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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질감이 느껴지는 참 예쁜 그림들과
커다란 눈망울을 지닌 꼬마 다람쥐가 인상 깊어요.
바쁘고 먼 길을 가면서도 친구들의 부탁을
하나하나 모두 들어주며 반짝이는 눈빛으로
짜증 없이 친구들을 대하던 꼬마 다람쥐였답니다.
친구들도 아마 꼬마 다람쥐의 마음을 느꼈나 봐요.
그리고 꼬마 다람쥐에게 진심으로 고마웠나 봐요.
꼬마 다람쥐의 커다란 고민을 해결할 열쇠를
바로 이 여러 동물 친구들이 들고 있었거든요.
옛말에 진심은 통한다고 하지요?
내가 먼저 진심 어린 마음으로 남을 대하면,
남들도 나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대해준답니다.
그 모든 것은 톱니바퀴가 되어 서로를 돕고
삶에서 한 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원동력이 돼요.
생각지도 않은 행운, 행복, 즐거움, 기쁨은
우리가 먼저 진심 어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할 때
선물처럼 찾아오는 것들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돕고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깊은 마음들이 모여 결국 완벽한 하루가 되듯이
우리의 진심은 더 커다란 마음으로 자라날거예요.
내가 남에게 베푼 선행은 또다른 선행이 되어,
다른이에게 전해지기도 하고 돌아오기도 하겠지요.
모두의 친절한 마음과 따뜻한 진심이 서로를 향할 때
우리는 서로에게 완벽한 하루를 선물할 수 있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우리의 세상은 무척 따스할 테지요.
꼬마 다람쥐의 친절, 그리고 동물 친구들의 따스한 마음!
그 안에서 우리의 이야기가 절로 떠오르는 책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