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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들려주는 한글 이야기 ㅣ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
김슬옹 지음, 이승원 그림 / 한솔수북 / 2022년 7월
평점 :
우리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에도 널리 알려져 있어요.
온 누리의 수십 가지 문자 중 가장 늦게 발명되었지만
정말 쉬워서 전 세계 문자 중 가장 빨리 배울 수 있대요.
실제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이라는 소수민족은
그들의 언어인 짜야짜야어를 기록할 문자가 없어,
한글을 공용어로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하죠.
또, 솔로몬제도의 과달카날주와 말레이타주
그리고 볼리비아의 아이마라족에서도
한글을 문자로서 채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아빠가 아이에게 들려주는 한글 이야기예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한글)을 만들게 된 과정과,
한글이 한자와 다른 점, 한글을 만들 때의 어려웠던 점,
신하들의 반대와 훈민정음해례본의 이야기까지
하나하나 아빠의 마음으로 아이에게 들려줍니다.
또 세종대왕과 한글의 역사를 알려주는 것뿐 아니라,
지금의 한글과 훈민정음의 다른 점과 같은 점,
한글의 창제 원리는 물론, 한글의 평등 정신까지
하나하나 친절하고 따뜻하게 설명해 주는 책이랍니다.
✔ 세종대왕이 한글을 발명하기 전에,
일명 '만화책'을 만드셨다는 것 아세요?
삼강행실도의 그림을 본 후 내용을 보면,
이해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한자를 모르니
백성들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해요.
✔ 세종대왕은 한글을 어떻게 읽었는지 아세요?
모음은 지금 우리가 읽듯 같은 방식으로 읽었지만
'ㄱ ㄴ ㄷ ㄹ' 등 자음은 '기역 니은 디귿 리을' 로
읽지 않고 '기 니 디 리' 라고 읽었다고 합니다.
해례본과 언해본에도 이러한 내용이 나와있대요.
세종과 한글에 대해, 한글이 처음 생겨난 그때로 돌아가
세종의 마음과 한글의 원리를 배워볼 수 있는 책.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글자 한글에 대해
조금 더 애정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게 되는 책.
세종대왕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무심코 당연히 사용하고 있는 한글에 대해
좀더 알게 된 느낌이라고 아이가 소감을 전하네요.
한글에 대해 궁금해하는 아이,
우리 역사에 관심이 많은 아이,
세종대왕을 존경하는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은 그림책입니다.
한글과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가득 담은 그림책
<아빠가 들려주는 한글 이야기> 꼭 만나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