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영장일까? 스콜라 창작 그림책 35
토모 미우라 지음, 김시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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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영장일까?"라는 제목은 무얼 의미할까요?
분명 수영장인데 물고기가 팔딱이는 표지는 뭘까요?
귀여운 뒷모습의 아이는 왜 수영장을 바라만 볼까요?

📚
월요일! 수영을 위한 준비물을 잘 챙겨
룰루랄라 수영장으로 출발하는 아이!
귀여운 줄무늬 수영복을 입고 준비운동까지
완벽한 듯 보이는 수영장의 하루죠?

"이제 물어들어갈 거야!"라며 
신나게 수영장으로 돌진하는 아이.
하지만 수영장은 이미 만원입니다.
아마 요즘처럼 휴가철의 수영장인가 보네요.
결국 줄이 길어지자 아이는 집으로 돌아갑니다.

 
줄이 길어서 일까요? 가장 좋아하는 책을 챙겨
다시 수영장에 도착한 아이는 깜짝 놀랍니다.
수영장은 낚시터가 되어있지 뭐예요?

사람들은 배를 타고 혹은 낚싯대를 드리우고
또 잠수를 하기도 하며 모두들 낚시 중이에요.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아이는 물고기를 얻어
내일 다시 오겠다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곤 비가 오는 수요일,
아이는 나뭇가지로 만든 낚싯대를 챙겨
다시 수영장으로 룰루랄라 출발했지요.

✔ 아이는 재미있게 낚시를 할 수 있을까요?
✔ 아이는 또 어떤 수영장을 만나게 될까요?
 
 
-
 

정말 너무 귀여운 그림책 한 권을 만났어요.
막둥이와 함께 보며 얼마나 웃었나 모른답니다.

수영장으로 갔던 아이가 뭔가 잔뜩 챙겨서
다음날 잔뜩 기대하며 수영장에 도착하면,
수영장은 전혀 다른 공간으로 바뀌어있었거든요.

반복되는 루틴으로 계속 아이의 기대를 뛰어넘는
상황이 생긴다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던지요.

 
 
그렇구나 물이라는 공간은
누군가에겐 수영장이 될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물고기를 낚는 공간이 될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겐 스케이트장이 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의 유연성과 상상력이 만난 책이더라고요.
제목 "오늘은 수영장일까"에서 말하고자 했던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변화무쌍한 수영장이 있으면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날마다 무엇으로 변신할지 모른다면
매일매일 기대감이 샘솟을 테니까요.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매일 똑같아 보이는 공간 속이지만
새로운 일들이 매일매일 일어나죠.
새로운 사람도 매일매일 만나고요.

그렇게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항상 살아가야 하는 우리지만,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살기보다는
새로운 기대감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오늘은 또 어떤 재미있는 일들이 팡팡 터져줄까?
어떤 기대하지 않은 만남과 기쁨을 만나게 될까?

매일매일을 아이와 같은 기대감으로
즐겁게 맞이하며 기다리는 삶이라면
하루를 행복으로 가득 채울 수 있지 않을까요?
 
 

너무 사랑스러운 그림책 한 권에서,
또 이렇게 세상을 배우고 진리를 배워갑니다.
상상도 못했던 내용으로 채워진 책.
역시 예상을 벗어나 느끼는 기쁨과 재미는
기대감을 뛰어넘는 멋진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 앞에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우리의 예상과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정말 멋진 일들이 생겨나지는 않을까요?

행복한 미소를 머금게 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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