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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괴물이 나타났어!
미레이유 달랑세 지음, 파비앙 옮김 / 북뱅크 / 2022년 8월
평점 :
여러분도 버럭 화가 날 때가 있나요?
저도 물론 아주 불꽃처럼 화가 날 때가 있답니다.
그럴 땐 저도 모르게 씩씩대며 한숨이 나온다죠.
그때 전 눈을 감고 조용히 깊게 심호흡을 합니다.
그러면 그나마 커다란 화가 조금은 작아지거든요.
살다 보면 누구나 화가 날 때가 있어요.
세상에 화가 나지 않는 사람이란 없답니다.
그러나 이 화를 잘 다루고, 분노를 가라앉혀
감정적으로 커다란 폭발을 일으키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는 저마다의 방법이 있는 것이죠.
누군가는 저처럼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할 거예요.
누군가는 종이를 마구마구 찢기도 할 거고요.
또 누군가는 차가운 물을 마시면서,
누군가는 부드러운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누군가는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이렇게 각자 자기만의 방법으로
뜨겁고 불같은 화를 누그러뜨리지요.
화를 잘 다루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는 어쩌면 그림책 속 화 괴물이 그러했듯
자신의 소중한 것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릴 수도 있고
자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어요.
또, 그 화가 더 큰 화로 이어져 폭발도 할테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참기만 한다면,
소중한 자신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그 화를 점점 작아지게 하고
별것이 아니게 만들어 버리는 나만의 방법이에요.
자신만의 방법을 만들어 자신의 화를 잘 다루고,
화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면,
혹시나 마주칠 지 모를 화라는 괴물을 보고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무서워하지 않으며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다치지 않게 보호할 수 있답니다.
📚
로베르는 오늘따라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요.
기분 나쁜 일들이 일어나고 아빠에게도 혼이 나고
저녁밥마저 자신이 가장 싫어하는 음식이었죠.
결국 화가 가득 차버린 로베르는 방으로 올라갔어요.
아마도 쿵쾅 쿵쾅대며 아주 시끄러웠겠지요?
그리곤 방에 들어서자마자 무언가 속 깊은 곳에서
부글부글 하더니 뜨거운 화 괴물이 터져 나왔어요.
🏷
"좋아, 그럼 여기서부터 시작할까."
괴물은 이 한마디를 남기고는 온통 부수었어요.
이불도 커튼도 탁자도 스탠드도.. 휘익 데굴 꽈당!
거침없는 괴물은 로베르의 소중한 것들 마저
마구 부수고 던지고 망가뜨렸지요.
✔로베르는 화 괴물을 멈출 수 있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 괴물을 멈출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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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처럼 아이들에게도 화가 생깁니다.
그리고 어른들보다 화를 더 다루기 어렵겠지요.
이럴 때 자신의 화난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그것을 그냥 둘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방법으로
점점 더 작아지고 점점 차분히 가라앉을 수 있도록
조금씩 연습하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거든요.
분노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마음속에 있고
이것을 잘 다루고 점점 작아지게 만들 수 있음을,
그것을 분명 나의 의지로 바꾸어갈 수 있음을
화라는 감정은 충분히 지혜롭게 다룰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느껴볼 수 있을 거랍니다.
이 책은 프랑스의 유치원이나 학교라면 반드시
한 권쯤은 있을 정도로 오래도록 사랑받는 책이라고 해요.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데 서툰 아이들이
감당하기 힘든 자신의 분노에 대해 이해하고
이것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오늘도 화를 내셨나요? 아이가 화를 냈나요?
<화 괴물이 나타났어!>에서 당신의 화 괴물을 꼭 만나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