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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밴드를 잡아라! ㅣ 저학년 씨알문고 4
소연 지음, 황K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7월
평점 :
📚
규리네 장난감 텐트는 규리만의 공간이에요.
그 안엔 비밀이 있지요.
별 스위치를 누르면 노란 불이 환히 들어오고
모든 것들이 살아서 움직인답니다.
그런데 밴드 모으기를 좋아하는 규리에게
정말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상자 안의 밴드가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거든요.
귀여운 병아리 인형 감귤이와 함께
노란 스위치를 누르고 밴드를 찾기 위해
텐트 모서리의 작은 구멍으로 들어간 규리!
미로를 통해 나오니 파란 밴드가 둥둥 떠다니고
노란 병아리 밴드마저 날아가고 있었어요.
밴드가 날아간 곳엔 엄청나게 큰 밴드가 있었죠.
대왕 밴드는 밴드들을 모두 삼켜버리고 있었어요.
✔ 규리는 대왕 밴드를 물리칠 수 있을까요?
✔ 대왕 밴드를 이길 방법은 과연 무얼까요?
✔ 대왕 밴드는 왜 밴드를 먹어치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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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리는 마음이 아플 때 노란 밴드를 가슴에 붙였어.
그러면 신기하게 마음이 따뜻해졌어.
엄마한테 혼났을 때, 친구와 싸워서 속상할 때,
가슴 쪽에 붙이고 자면 기분이 좋아지는 밴드였지. (P.23)
🏷
빨간 밴드는 하트가 여러 개 있는 밴드야.
이 밴드는 화를 가라앉게 하지.
화난 친구 옷에 살짝 붙여 놓거나
엄마나 오빠가 화났을 때 옷에 붙여 놓으면
신기하게도 화를 멈췄어.
하트가 가슴으로 스며들어서 화난 마음을 없애주나 봐. (P.65)
✅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마음이 찡했어요.
✔다쳤을 때 붙이는 파란 공룡 밴드
✔마음이 아플 때 붙이는 노란 밴드
✔화난 마음을 없애주는 빨간 밴드
규리의 상상에서 만들어진 밴드의 능력이지만
어쩐지 아이의 마음이 떠올라 마음이 찡했어요.
'정말 속상하고 마음이 아플 때가 있었구나.'
'화가 난 사람들 때문에 힘들 때가 있었구나.'
그럴 때 규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밴드를 붙이는
일뿐이었을 테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었어요.
✅ 살구색 밴드의 얘기도 마음이 아팠답니다.
규리가 그림이 그려진 밴드들만 좋아하고,
그것들이 규리를 지켜준다고 생각을 하자,
살구색 밴드도 규리의 관심을 받고 싶었거든요.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아 평범하지만,
특별하지 않고 소중하지 않은 존재란 없잖아요.
살구색 밴드의 축 처진 마음이 너무 느껴졌어요.
특별한 점이 없어도 모두가 소중하다는 것,
저마다 존재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초등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자신의 아픈 마음, 화난 사람들 때문에 무서운 마음
그리고 누구보다 특별해지고 싶어 하는 마음까지
깊이 공감해 주는 정말 좋은 책이었답니다.
서로 다른 친구들과의 관계도 생각해 볼 수 있고,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존재의 이유가 있고
존재하는 모든 것은 소중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책.
이 책을 특히 한창 마음이 쑥쑥 자라는 중인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