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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엇의 몬스터 다이어리 - 발표 공포에서 탈출하기 ㅣ 몬스터 다이어리 시리즈
론 멜머드 지음, S.E. 애브람슨.아리프 크림봉가 그림, 이채린 옮김 / 갈락시아스 / 2021년 7월
평점 :
여러분은 발표를 즐기시나요?
저는 학창시절부터 정말 발표를 싫어했어요.
분명 떨고싶지 않은데, 덜덜덜 떨렸거든요.
혹시 지금은 어떻냐고요?
어른이 된 지금도 사실 마찬가지랍니다.
수많은 줌 미팅 때도 여전히 떨고 있고,
직접 사람을 만나는 모임은 더하답니다.
대체 왜 이름만 말하는데도 떨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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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생물학자가 꿈인 주인공 해리엇(아리)!
해리엇은 괴물 생물학 시간에 끔찍한 숙제를 만나요.
바로 동물에 관해 보고서를 쓰는 숙제였지요.
심지어 그 보고서를 발표해야 한대요.
갑자기 아리는 심장이 쿵쿵 뛰고 배가 아팠어요.
친구들은 모두 저마다 좋아하는 동물을 정해요.
물론 주인공 해리엇도 정하긴 했답니다.
바로 '부스스 갈기 사자'였지요.
하지만 날짜가 다가올수록 아리는 더욱 떨려요.
그렇게 좋아하는 부스스 갈기 사자였지만,
혹시나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려다가
바보 같은 말이 튀어나오거나, 발을 헛디딜까 봐
넘어지거나 엉뚱한 말을 하게 될까 봐,
또 옷에 토를 할까 봐 걱정이 되기도 했죠.
결국 이 상상들은 아리를 더욱 힘들게 했어요.
아리는 악몽도 꾸고, 정말 아픈 것처럼 느꼈지요.
친구들에게도 가족에게도 말하기 참 힘들었어요.
그런 아리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할머니는
아리에게 심호흡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요.
어쩐지 조금은 괜찮아진 것도 같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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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초4 막둥이도 아리와 비슷하답니다.
사실 저희 집 막둥이가 얼마 전부터
영어 노래 부르기 대회를 준비 중이거든요.
학년 예선은 영상을 찍어서 심사했지만,
내일 열리는 본선은 직접 노래를 한답니다.
영상으로 찍을 때도 떨려 하던 아이인지라
내일 본선에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들어요.
저도 걱정되는데 아이는 얼마나 떨릴까요?
그래서 이 책을 함께 읽고 어떻게 하면
발표 공포에서 탈출해 떨지 않을 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 내일 노래 발표 때 어떤 점이 가장 걱정되니?
❤ 너무 떨려서 노래 가사를 틀릴까 봐 걱정돼요.
: 노래 가사를 틀리지 않도록 여러 번 더 연습하자.
그러고도 내일 틀린다면 더 당당하게 불러버리자.
엄만 가끔 니가 틀리게 불렀는지 알아채지 못했어.
❤ 고음에서 이상한 소리를 낼까 봐 걱정돼요.
: 어쩌면 정말 그런 소리를 낼지도 모른단다.
하지만 그걸 잊을 정도로 그다음 소리를 더
멋지게 잘 해내면 아마 금방 잊힐 거야.
그리고 엄마가 알려준 대로 배에 힘을 줘봐!
저절로 좋은 소리가 나올 수 있단다.
❤ 친구들을 보면 막 더더 떨릴 것 같아요.
: 친구들을 보면서 노래하면 떨릴 수도 있고
어쩌면 웃겨서 노래를 못 하게 될지도 모르지.
친구들 보다 약간 위쪽을 보면서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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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떨림은 어찌 보면 참 당연한 거예요.
아직 해보지 않은 일을, 곧 다가올 미래를
걱정하는 것은 정말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하지만 이런 떨림이 스트레스가 되어버린다면
더욱더 일을 그르치고 망치기도 할 수 있어요.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감정을 아는 일이에요.
자신이 지금 어느 정도의 불안은 느끼고 있는가를
정확히 아는 것은 대처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돕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답니다.
약간의 떨림과 긴장에는 심호흡을 할 수 있고,
좀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이 책에 나온 방법인
ST4 방법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는 것도 좋아요.
저희 막둥이도 어쩐지 이런 대화를 나누고 나니
마음이 한결 여유롭고 편안해졌대요.
가장 중요한 점 역시 내 감정을 내가 알아채는 것이죠.
그리고 일어나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아야 하고요.
내 마음은 내가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더라도
점점 공포심과 불안감이 줄어들겠지요?
그리고 결국 점점 불안감은 사라질 겁니다.
아이가 혹시 발표료 불편감을 느끼고 있나요?
혹시 그렇다면 이 책을 꼭 읽고 나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아이는 책을 통해 한껏 성장하게 될테니까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