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하면 생각나는 색이 있나요? 아이들 공주놀이하면 제일 좋아하는 색은요? 맞아요! 바로 '핑크'죠~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 속 공주님들은 핑크색 드레스나 핑크색 구두를 자주 신지요. 그래서 우리도 모르게 핑크가 떠오르나 봐요. 공주님들은 늘 우아하게 걷고 또 행동하곤 하죠. 뛰어다니거나 싸움을 잘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요. 그런데 여기, '복면공주'는 뭔가 좀 달라 보이네요. 까만 옷에 까만 신발, 까만 복면을 쓰고 있답니다. 복면공주는 과연 무슨 일을 하는 공주인 걸까요? - 📚 매그놀리아 공주는 참견을 좋아하는 가발탑 공작부인과 티타임 중이었어요. 가발탑 공작부인은 사람들의 집을 찾아가 그곳에서 새로운 비밀을 캐내곤 한다고 해요. 그 말을 들은 매그놀리아 공주는 깜짝 놀라요. 사실 공주에겐 엄청난 비밀이 있거든요. 그때 갑자기 공주의 반짝이는 보석 반지에서 벨 소리가 울렸어요! 바로 몬스터 알람이었죠. 공작부인이 눈치를 채기 전 공주는 자리를 뜹니다. 문을 닫고서야 마구 뛰던 매그놀리아는 분홍 드레스를 빗자루 방에 마구 쑤셔 넣고는 검은 옷을 잔뜩 입은 채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 성벽을 훌쩍 뛰어넘어요. 이렇게 매그놀리아가 보통의 공주와 다른 이유는 바로 매그놀리아가 복면공주이기 때문이랍니다. 정원의 유니콘 아니 아니 조랑말 블래키와 함께! 둘은 바람처럼 빠르게 숲을 내달렸답니다. 한편 땅속 몬스터랜드는 몬스터로 가득했어요. 다들 맛있는 게 있으면 다 잡아먹어버리는 몬스터! 어느 날 천장의 구멍을 통해 염소 냄새가 전해졌죠. 커다란 파랑 몬스터는 침이 줄줄 흐르기 시작했어요. 구멍으로 올라가면 안 된다는 규칙 따위는 잊은 채 구멍을 기어올라 염소를 잡아먹으려고 했답니다. 그 순간, 복면공주가 염소 목장으로 뛰어왔지요. 복면공주는 힘을 다해 파랑 몬스터와 싸우는 동시에 혼자 성에 남아있는 공작부인 생각에 걱정이 되었어요. 때마침 가발탑 공작부인은 정말 성을 뒤지지 시작하는데... ✔공작부인은 복면공주의 비밀을 발견하게 될까요? ✔복면공주는 파랑 몬스터를 처치할 수 있을까요? - 공작부인이 비밀에 가까이 갈수록 손에 땀을 쥐었어요. 말을 안 듣는 파랑 몬스터가 정말 얄미울 정도였답니다. 아슬아슬한 상황들이 매우 스릴 있고 재미있었네요. 저희 막둥이도 책을 읽으면서 "빨리빨리!!" 거리며 다음으로 다음으로 책장을 넘겼을 정도랍니다.🤣 매그놀리아의 활약은 앞으로 더 대단할 것 같아요. 점점 더 멋진 활약을 보여줄 것 같은 예감이랍니다. 지금껏 본 적 없던 유쾌하고 멋진 복면공주 이야기. 염소 목장을 호시탐탐 노리는 몬스터들로부터 복면공주가 목장의 염소들을 잘 지켜내게 될지 앞으로 발간될 시리즈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공주는 이렇지!"란 편견을 보기 좋게 깬 이야기라 씩씩하고 멋진 활약기라서 저는 더욱더 좋았어요. 그 누구도 편견 없이 바라보는 눈을 지닌 사람으로 우리 아이가 넓고 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라신다면, 이 책 '복면공주'를 함께 읽어 보면 어떨까요? 이 책을 통해 남자 여자라는 성별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일을 해내는 멋진 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짜 꿈을 키워가는 아이가 될 수 있을 거랍니다. 책의 느낌이 사진에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반짝반짝 예쁜 홀로그램이 표현된 표지더라고요. 함께 증정하는 초판 한정인 홀로그램 스티커도 잊지 말고 꼭 챙겨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