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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큰 나무 아파트에 음악회가 열려요 - 동물 아파트의 사계절 이야기 4 ㅣ 아이세움 그림책
부시카 에쓰코 지음, 스에자키 시게키 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3월
평점 :
10층 큰 나무 아파트에 폭풍우가 부는 밤.
아파트 관리인 두리는 집을 꼼꼼히 살펴보아요.
비바람이 들이치진 않는지 비가 새진 않는지 말이죠.
그때 쾅! 쾅! 문을 두드리는 소리!
두리가 문을 열자 거센 비바람과 함께
철새 열 마리가 흠뻑 젖은 채 들어왔지요.
두리와 원숭이 목수, 토끼 간호사들은
두리와 함께 철새들을 도와주었어요.
다람쥐 요리사는 레스토랑 호두네로
철새들을 불러 멋진 식사도 대접했어요.
큰나무 아파트 주민들의 환영에,
정중하고 공손하게 인사를 하는 철새들!
철새들은 '철새 혼성 합창단'이라고 해요.
모든 식사를 마친 철새들은 보답을 하고 싶다며
아파트 주민들에게 잠시 기다려 달라고 했지요.
✔ 철새 합창단은 주민들에게 어떤 보답을 할까요?
✔ 그 후 큰 나무 아파트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요?
이렇게 낯선 이들의 방문을 반기는 일은
요즘 세상에선 참 안타깝지만 흔치 않지요.
각박해진 세상에서 낯선 이를 마주하는 일은
사실 그렇게 쉽고 편안한 일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친절한 큰 나무 아파트의 주민들은
철새들이 큰나무 아파트로 들어오자마자
약속이나 한 듯, 언제나 당연히 그랬던 것처럼
하나같이 달려 나와 진심으로 돕더라고요.
비바람 힘들게 날아온 철새들에게,
큰나무 아파트 주민들의 이 작은 배려는
정말 그 어떤 것보다 큰 선물이었어요.
지쳐있는 철새들에게, 먹을 것과 따스함을 제공한
큰 나무 아파트의 주민들의 마음이 참 따뜻했답니다.
그 마음이 전해져서 일까요?
철새들 또한 아파트의 주민들을 향해
진심을 다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선사하지요.
덕분에 처음 만난 사이인 철새들과 주민들은,
아주 아름답고 행복한 밤을 보낼 수 있었지요.
진심이 통했기에 모두가 행복한 밤이었어요.
그리고 이 우연하고 작은 선물은
큰나무 아파트에 큰 변화를 가지고 왔답니다.
이웃에게 내미는 작은 손길,
타인에게 전하는 따뜻하고 작은 마음들이
결국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더욱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것 같아요.
비록 철새와 주민들과 똑같을 수는 없더라도
우리도 친절과 진심을 따스하게 표현할 수 있고
우리만의 방법으로 이웃을 배려할 수 있답니다.
작지만 따스한 마음을 나눈 일.
그것은 결국 세상을 바꾸는 큰 힘이 된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