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장자장 우리 아기 잘도 잔다 우리 아기. 아이를 재울 때마다 부르던 자장가를 기억하세요? 귀하디 귀하게 얻은 보물인 소중한 우리 아기. 백일의 기적을 바라며 재우던 시절을 기억하세요? 백일의 기적일 때도 백일의 기절일 때도 있었던 딩동댕 삼남매를 키우며 저도 겪었던 그 시절을 저는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답니다. 읊조리듯 부르게 되는 자장가의 잔잔한 리듬을 잘 살려 창작한 시 그림책 <우리 아기 백일 밤> 자장가의 리듬 그대로 글을 노래로 읽다 보면 저절로 몽글몽글한 장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 엄마가 아가를 재우는 고요하고 깜깜한 시간. 아이가 잠드는 사이 노란 달은 우물에 비칩니다. 달 토끼는 달이 비친 우물가에 내려앉았지요. 달 토끼도 마을밖에 있던 동물 친구들도 달빛 조각을 백일떡으로 쿵덕쿵덕 만들고 달빛 조각에 손도장 발 도장을 찍고 빚어내어 멀리서 온 새도 주고 여우도 곰도 나눠먹어요. 고요한 달밤 백일떡으로 배속이 그득해지니 뒷동산도 별똥별도 아기도 소록소록 스르륵.. 모두가 잠든 밤이 고요하고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 어두운 밤하늘에 수놓아진듯한 동물들과 엄마와 아기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요. 깜깜한 밤 아기가 깰까 봐 살금살금 걷는 동물들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지요. 우물에 뜬 달을 건져내어 노란 백일떡을 빚는 장면이 너무도 밝고 따뜻한 장면들이었고요. 밝고 노란 달빛이 페이지마다 가득한 것이 마치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 같기도 하고, 마치 별자리처럼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깜깜한 밤, 달빛 하나로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 아기는 자장가를 들으며 꿈속으로 빠져들지요. 글을 읽는 사람도 어쩐지 함께하는 느낌이네요. 아마 꿈속에서 아기는 동물 친구들을 만나 노오란 달빛 백일떡을 배불리 먹었겠지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