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은 힘이 세다 책콩 저학년 9
이혜령 지음, 최해영 그림 / 책과콩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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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많고 소극적인 자기 성격이 싫은 소담이.
코밑에 자꾸 보송보송 털이 나서 고민인 율아.
자꾸 눈물이 나는 게 부끄러워 센척하는 미누.
이 책은 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랍니다.

세 아이들은 자신이 가진 단점이 부끄러워
전혀 다른 친구처럼 되고 싶어하기도 하고,
자신이 지닌 단점을 가려보기도 했는데요.

✅아이들은 자신의 고민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2학년5반 세 친구의 고민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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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랑말랑 젤리야옹

적극적이고 씩씩한 지수가 부러운 소담이.
소담이가 무서워하는 철봉, 정글짐, 구름사다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좋아하는 지수가 멋져보였죠.
소담인 지수랑 노는게 좋았지만 표현은 못했어요.
자신이 시시해보여 괜히 시무룩해진 소담이에게 
목도리 고양이는 '야옹이 삼종 세트 젤리'를 주지요.
먹고나면 어디든 폴짝 뛰어오를 수 있는 젤리였어요.

소담이는 이 젤리로 지수와 친해질 수 있을까요?

 

📚 콧수염은 힘이 세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율아는 미누와 짝이에요.
장난꾸러기 미누는 학교 짝궁 그리기 시간에,
율아를 그리고는 유독 털이 많은 율아를 놀리며
그림에 수염을 그려 콧수염 여왕이라고 놀렸지요.
율아는 속상해서 미운 털을 뽑아보기도 하고
엄마의 파우더로 살짝 가려보기도 했어요.
다음 날 검정 크레파스를 하나를 손에 넣은
율아는 친구들 그림으로 가 수염을 그려넣었죠.

그리곤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되는데....

 

📚 눈물 빙수의 맛

늘 친구들을 놀리기만 하는 개구쟁이 미누.
어느날 눈가를 비비다 눈물 용사 콰쿰을 만나요.
미누의 눈물을 먹고 사는 콰르피스 쿰타길라 콰쿰.
어릴적엔 울보였던 미누덕에 풍족한 생활을 하던
콰쿰과 친구들은 눈물을 막는 미누의 장난 때문에,
눈물이 모자라 다들 몹시 배고픈 상태가 되었지요.
울고 싶을 땐 울어야한다며 콰쿰은 혀를 찼어요.

울보라고 친구들이 놀릴까봐 괜찮은 척 하느라
눈물을 참고 울지않던 미누! 이대로 괜찮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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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때로 우리 자신의 있는그대로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모습이 되고 싶어 남을 부러워 하기도 해요.
내가 가진 부족한 모습도 나 자신의 모습인데,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못나다고만 생각을 하죠.

하지만 운동엔 시시할지 몰라도 다른 잘하는 것이 있고
울보일지언정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기도 해요.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부분은 누구에게나 있지요.
하지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부분도 있다고요.

우리는 절대로 시시한 사람이 아니에요.
우리에겐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아요.
우리에겐 각자 지닌 자신만의 능력이 있거든요.
세상에 시시하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은 없어요.

 
 
책속에 등장하는 각기 다른 세 친구들을 만나며,
서로서로 얽힌 듯 영향을 끼치고 있는 친구들이
조금씩 변화해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처를 스스로 극복해가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 아이들은 또 성장할 테니까요.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것,
나는 나다울 때 가장 멋지고 특별하다는 것을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는 참 좋은 동화였답니다.

 

초등 저, 중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것 같아요.
2학년 5반의 개성 있는 세 친구들이 들려주는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가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저마다 다른 아이들을 힘껏 안아주는 마음 동화
<콧수염은 힘이 세다>!를 적극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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