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청소부
젤리이모 지음 / 올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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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을 사랑하는 달빛 마을에는
매일밤 축제가 열려요.

사람들은 달을 사랑했지만
매일 밤 축제가 끝나면 달과 마을을 
구석구석 닦아야 하는 무니는
달이 너무도 미워졌지요.

그래서 오르고.. 올라가
탁! 달을 세게 쳤어요.
그러다 그만, 또로로로로
달이 떨어지고 말았답니다.

덜컥 겁이 난 무니는 
달을 가지고 얼른 집으로 가 숨어요.

다음 날 밤, 물론
달이 사라진 마을은 엉망이 되었지요.
마을 사람들은 빛을 따라 
무니의 집으로 도착했어요.

무니는 마을 사람들이 화를 낼까봐
무척 걱정이 되었답니다.

 
 
✔마을 사람들은 무니에게 화를 낼까요?
✔ 과연 달은 어디로 사라져버린 걸까요?
✔사람들은 달을 원래대로 돌릴 수 있을까요?

 
-
 

마을 사람들은 달의 축제를 사랑했지만,
무니는 하나도 즐겁지 않았어요.
사람들은 축제를 즐겼지만,
무니는 축제가 끝난뒤 더 바빠졌거든요.
사람들은 축제가 끝난 후 쉬러 가겠지만,
무니는 그럴수가 없었답니다..

마을 청소와 달 청소를 혼자 다 하는
무니는 불만이 쌓일 수 밖에 없을 거예요.
아마도 저였더라도 불만이 쌓였을 거예요.
 
 

그렇다고 무니가 일부러 
달을 떨어뜨린 것은 아니랍니다.
분명 그것은 무니의 실수였지요.

이럴때 마을 사람들이 무니를 다그치고
무니에게책임을 물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마도 무니는, 정말 힘들었을거예요.

 

하지만 달빛 마을의 사람들은 
그동안 청소를 혼자 해온 무니에게
오히려 감사의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무니의 노고를 인정해 주었답니다.
모두들 화내지 않고 무니를 걱정해주었어요.

결국 무니는 자신의 실수에도 
화를 내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 
고마운 마을 사람들을 위해,
달을 제자리로 돌리려는 노력에도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동참합니다.

 
 
이 책은 작가님이 어릴적, 엄마가 아끼던
물건을 망가뜨렸다 함께 고쳤던 소중한 추억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그림책이라고 해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가 실수하는 것에
엄하게 혼을 내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게 되는
경우가 사실 종종 생기더라구요.
아이는 그럴수록 자꾸만 숨고, 입을 닫고
더욱 엄마와의 소통을 밀어낼 수도 있지요..

그럴때 차가운 지적보다는 공감해주고,
따스히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지요.
아이는 마음을 조심스레 열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될거예요.

차갑게 다그치는 지적이 아닌,
따스한 공감과 걱정의 한마디가
오히려 아이 마음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답니다.
 
 
-
 
 
독후활동으로 올리 출판사의 
독후활동 자료인 세문장 글쓰기 활동지를
막둥이와 함께 해보았어요.

만약 무니가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만약 축제가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만약 밤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생각해보고 세 문장 쓰기로 표현해 봤답니다.

 

무니가 사라지면 
달은 더러워지고 달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줄어
달 축제도 사라지고 마을도 엉망이 될 거래요.

축제가 사라지면
자신의 마을을 자랑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날이 사라지면 계속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사람들이 너무 슬퍼서 우울증에 걸릴 거래요.
모든 마을이 우울해질 것 같다고 하네요.

밤이 사라진다면
자신이 자고 싶어도 못 자게 될 거라네요.
밤이 없어지면 야행성 동물이 잠에서 못 깨고
결국 생태계가 깨져버릴 것을 걱정하더라고요.

 

<달빛 청소부> 재미있는 그림책도 읽고,
올리출판사가 제공하는 독후 활동 자료도
함께 활용해 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상 달빛 청소부 무니의 이야기였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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