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볕이 가득한 설레는 계절 봄! 아이들의 마음에도 봄이 찾아오겠죠? 요즘 아이들은 마음도 성장도 빨라서 초등 저학년에도 여자친구 남자친구가 생기고 핑크빛 마음들이 불쑥 생기고 하더라고요. 우정과 사랑을 넘나드는 아이들의 러브스토리! 한번 들어보실래요? 📚 새 학년 첫날을 맞이한 3학년 3반! 담임선생님은 서로 빨리 친해질 수 있도록 한 달간 함께 앉고 싶은 친구와 짝꿍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지요. 은성이는 나나에게 짝꿍을 하자고 했고 선우는 연서의 친구인 미루랑 사귄다면서도 정작 연서에게 짝꿍을 제의했지요. 주인공 연서는 슬슬 친구인 미루와 선우, 앞자리의 은성이와 친구 나나가 신경 쓰였어요. 친구 미루와 나나가 남자친구가 생긴 것도 모자라 반에도 온통 커플들이 생기기 시작했답니다. 🏷 '대체 왜 나만 남자 친구가 없는 걸까?' 마음에 드는 애가 있으면 고백하라는 미루의 말을 듣고도 한숨만 나왔어요. 마음에 드는 아이가 전혀 없었거든요. 그러던 어느 날 오진한이라는 친구가 3학년 3반에 새롭게 전학을 오고 연서는 용기를 내어 고백하게 되는데... - 아이들의 우정과 사랑 사이의 마음을 핑크빛 우정이라 칭할 수 있을까요? 어른들의 사랑과는 조금은 다르지만, 마음에 드는 친구를 향한 핑크빛 우정. 함께하면 즐겁고 특별한 마음을 느끼죠. 친구들이 커플이 되며 조급해진 연서였지만 연서는 진짜로 진한이가 마음에 들었거든요. 그렇게 만나기 시작한 남자친구 진한이는 같은 반의 남자아이들과는 조금 달랐답니다. 유난스럽게 티를 내는 다른 남자애들과 달리 진중하고 사탕이나 선물보다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쓸 줄 아는 섬세한 아이였어요. 하지만 연서는 어쩐지 자신의 사랑만 좀 다른 것 같아 조금 짜증이 나기도 했답니다. 게다가 친구들이 모두 이별 파티를 하며 친구들 사이에 휘말리며 더욱 화가 난 연서. 연서와 진한이는 핑크빛 우정을 지켜갈까요? 첫사랑을 겪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처음으로 남자친구를 만들게 되고 고백하고 특별한 마음으로 고민하고 특별한 우정을 쌓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흐뭇하더라고요. 비단 남자친구나 여자친구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와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고 친해지고 때론 다투고 토라지고 화해하는 모든 과정을 살아가며 누구나 겪게 되잖아요. 특히 특별한 친구를 만드는 일은 더 그렇죠. 하루에도 열두 번 마음이 바뀌기도 하고, 오락가락 갈팡질팡 이게 특별한 마음이 맞는지 모든 것이 고민되고 궁금하고 두근댈 거예요. 또, 서로 다른 사람과 둘이 만나 맞추어가려고 노력하고 애쓰는 과정도 꼭 필요하답니다. 급하게 서둘거나 남과 비교하여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상대를 바라보는 노력도 필요하죠. 이렇게 아이들의 핑크빛 우정도 하나의 성장 과정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을 맞추어가고 친구를 응원하고 함께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일은 아이들을 한껏 성장하게 할 테니까요. 🏷 "둘이 잘 맞나 보지. 아님 맞춰 나가려고 서로 노력하고 있거나." 연서의 말처럼 누군가와 특별한 사이가 되는 일엔 서로의 노력과 시간과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 아이들은 첫사랑을 겪으며 모두 깨닫게 되었겠지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