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이 이렇게 쉬울 리 없어 개념 찬 과학 시리즈
최원석 지음 / 생각학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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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즐거움을 전파하는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과학 엔터테이너'인 최원석 작가. 그는 30여권의 과학 서적을 집필하고, 고등 물리학 교과서를 공동 저술한 현직 중학교 과학교사이다. 그런 저자이기에 이 책 <물리학이 이렇게 쉬울 리 없어>는 그 어떤 책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는 재미있는 과학의 이야기, 물리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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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물리학을 어렵게 느끼곤 하는데, 흥미로운 소재에서 출발하면 물리학도 즐거운 지식이 될 수 있지요. (중략) 영화를 보듯 게임을 하듯 즐겁게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물리학을 흥미롭게 여기는 여러분이 될 거예요. (P.6 프롤로그 중에서)

 

재미만을 쫓는 책은 아니다. 흥미로운 소재에서 출발한 물리학이지만, 중학교 물리학의 개념을 알차게 담고 있었다. 중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물리학의 개념을 재미있게 책으로 풀어내 자연스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더 좋았다.

특히 우리 집 예비 중1과 예비 고1 두 아이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적절한 독서의 기회가 되었다. 예비 고1인 딸아이는 중학교에서 조금은 어려워했던 과목인 물리학의 개념을 스토리텔링 과학 책을 읽는 기분으로 쭉 읽어나가 복습하는 시간이 되었고, 물리학을 좋아하는 예비 중 1인 아들에겐 평소 관심 가지던 물리학의 개념에 더해 앞으로 배우게 될 개념까지 미리 접하고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과학은 기원전 600년경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자연 현상에 대해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라 자연 철학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후 과학이 점차 발달하며 산업혁명을 거쳐 전기 문명까지 출현하였고, 이로 인해 인류의 문명은 급 발전을 이루었다.

과학은 크게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네 분야로 나누어진다. 그중에서도 물리학은 네 분야 중 가장 기초적인 과학에 해당한다. 물리학은 힘과 에너지를 이용해 물체의 운동을 설명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물리학을 크게 5부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1부에서는 물리학의 개념과 목적을 이야기하고, 2부에서는 힘과 에너지에 대해, 3부에서는 전기와 자기에 대해, 4부에서는 온도와 열에 대해, 5부에서는 빛과 파동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렇듯 물리학의 전 개념을 다르고 있지만, 중등 수준에 맞추어 이론과 공식, 그리고 영화나 애니메이션, 각종 동물의 예와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현상의 예들을 통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었다. 또, 각 장에서 사용되는 중학 물리학의 개념도 따로 정리되어 있어 도움이 되었다.
 
 

사실 물리학은 우리 생활 속 많은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많아 참 어려운 학문이다. 나 역시 과학 중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학창 시절을 기억한다. 그저 공식을 외우고, 원리를 달달 외워서만 배운다면 우리 아이들도 나처럼 물리학을 지루하고 재미없는 과목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이해하기 쉽도록 아이들의 수준에 맞춘 실례와 스토리텔링이 함께 더해진 과학 책이라면 우리 아이들은 물리학을 좀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아직 이런 물리학의 개념을 처음 제대로 배우는 둘째같은 예비 중등 아이들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초등과정의 이론과 과학 개념도 따로 정리하여 함께 설명되어 있어, 어려운 부분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초석이 되어주었다.
 
 

물리학은 우리 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학문이다. 그럼에도 어렵고 지루한 과목이라는 인식이 가득하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움직이는 힘과 에너지의 흐름! 그 재미있는 세계에 조금만 발을 들여보자.

우리가 매일 타는 자동차, 매일 지나는 기찻길, 놀이공원에서 타는 롤러코스터, 냉장고의 에너지 소비 효율, 냉동만두를 요리할 때 생기는 열의 현상들, 매일 보는 거울의 원리, 멀리서도 들리는 잔소리의 이유까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물리학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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