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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김연경 ㅣ who? special
김현수 지음, 김래현 그림, 김연경 감수, 한유미 추천 / 다산어린이 / 2022년 1월
평점 :
요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매일 아이들과 오늘의 경기를 살펴보고 대한민국의 선수들을 응원하느라 마음이 뜨거워지는 하루를 보내고 있죠. 이렇게 열심히 응원을 하고 있노라면, 불과 1년 전 팬데믹으로 2021년에 열렸던 '2020 도쿄 올림픽'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이 깊었던 종목 중 하나였던 '여자 배구팀'의 경기가 생각 나지요. 도쿄에서 펼쳐졌던 짜릿한 일본 대표팀과의 경기, 또 기적처럼 느껴졌던 터키와의 8강 경기가 아직도 눈앞에 생생히 펼쳐지는 느낌이랍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김연경 선수는 원래도 잘하고, 늘 선두에서 대단한 실력으로 인정받으며 승승장구 해온 선수인 줄 알았어요. 하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들으며 김연경 선수가 얼마나 눈물겨운 노력의 시기를 거쳐왔는지 들을 수 있었고, 저는 정말 김연경 선수를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김연경 선수의 어린 시절부터 바로 전 2021년 도쿄 올림픽까지의 모든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어린 시절 축구를 시작했다 큰언니를 보고 배구에 마음을 빼앗기던 그 생생한 옛이야기도 재미있었고, 키가 크지 않아 좌절하고 벤치 신세를 졌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꾸준한 경기 분석과 당시 자신에게 잘 맞는 수비라는 장점을 만들어갔던 이야기도 인상 깊었어요.
그렇게 끊임없이 노력했던 김연경 선수는 뒤늦게 키가 크기 시작하면서 더욱더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키가 작던 시절 갖춘 수비 능력에 공격력까지 갖추게 되며 더욱 능력을 발휘해가게 되었답니다. 특히 늘 새로운 것에 두려움 없이 도전하고, 잘못된 당시의 악습이나 훈련법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정말 김연경 선수다운, 멋지고 본받을 만한 모습이었어요.
아이들 역시 김연경 선수의 이야기를 읽으며 꾸준한 노력과 긍정적인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단시간 내에 운이 좋아 성장한 선수가 아니라, 끊임없는 노력과 좌절하지 않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다져온 실력과 삶이기에 어른도 아이도 배울 점이 가득한 김연경 선수였습니다.
책 사이사이를 채우고 있는 배구에 대한 상식 부분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배구 경기를 보면서도 자세히 몰랐던 룰이나 경기 방식, 포지션과 기술, 배구의 역사, 또 배구 선수가 되고 싶다면 갖추어야 할 능력까지 담고 있어서 이야기와 함께 읽기 참 좋았어요.
또 독후 활동 코너를 통해, '내가 김연경이라면?' 어떻게 할지 김연경 선수의 상황에 맞는 나의 생각을 상상해 정리해 볼 수도 있고, 김연경 선수의 명장면과 응원 편지를 써보고 내가 배구 선수가 된다면 해볼 수 있는 포지션 선택이나 유니폼 제작, 사인 만들기 등의 활동도 다양하고 좋은 활동이 되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익숙하고 아이들이 가장 만나고 싶은, 닮고 싶은 현대 인물로 만들어지는 #Who스페셜 시리즈! 가깝고 익숙한 인물인 만큼 아이들에게 더욱 와닿고 자신의 꿈도 키워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인생 전반을 모두 다룰 수 없는 반면, 지금의 모습을 만들고 여전히 최정상의 자리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그들의 면모를 볼 수 있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인물책이 되어 주는 것 같아요.
올림픽 열기로 가득한 요즘, 아이들과 함께 #후스페셜김연경 을 통해 대한민국 김연경 선수의 끊임없는 노력과 긍정적인 생각이 담긴 배구 인생 이야기를 함께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