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도 오늘부터 주식 투자 할래요!
이정주 지음, 강은옥 그림 / 개암나무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제교육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용돈을 아껴 쓰고, 저축을 하고, 용돈기입장으로 계획 소비를 하는 것을 경제교육의 최대 목표로 삼았지만, 요즘은 학교에서도 작은 사회를 만들어 경제교육을 하기도 합니다. 그 안에서 세금을 내고, 금융의 흐름을 배우기도 하고, 월급을 받고 저축을 하거나 주식에 투자를 하기도 해요.

점점 책을 통한 경제교육의 방향도 달라지고 있어요. 어른이 되어서도 슬기롭고 지혜롭고 경제활동을 하기 위해, 어릴 적부터 경제교육을 해야 한다는 추세가 되면서, 다양한 책들을 통해 아이들도 경제의 흐름을 쉽게 배울 수 있거든요. 어른들도 인식이 달라져 아이들이 좀 더 정확하고 명확하게 경제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들을 가지기 시작했답니다. 

 

📖
초등학교 4학년인 현승이는 친구 하영처럼 UTS 오빠들이 광고하는 이어폰을 가지고 싶었어요. 하지만 엄마는 하영이가 그 이어폰을 직접 번 돈으로 산 거라고 말씀하셨죠. 바로 주식투자를 해서 생긴 이익금으로 말이에요.

현승이는 아직 주식은 잘 모르지만, 하영이처럼 주식을 시작하고 싶어졌어요. 엄마와 아빠는 현승이에게 경제교육을 할 겸 현승이의 세뱃돈과 용돈으로 주식계좌를 개설하기로 했지요.

엄마와 함께 주식회사로 향한 현승이는 아직 잘 모르지만, 하영이처럼 삼신전자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어요. 그리곤 조금씩 주식투자에 대해 공부를 하고 투자한 기업에 대해 연구를 하며 주식의 원리를 배워가기 시작했죠. 주식 초보인 현승이는 올바른 투자를 할 수 있을까요?

 

<엄마, 나도 오늘부터 주식투자할래요!>는 경제교육, 중에서도 주식투자와 관련된 경제동화랍니다. 아이들이 무작정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의 흐름과 원리를 파악하고 나아가 경제의 흐름과 사회적 영향들까지 이야기하고 있어서, 재미있는 동화를 읽으면서 경제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아이들이 주식의 흐름과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현승이가 조금씩 배워가는 주식의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구성했고, 중간중간 <나는 주식투자자>라는 코너로 증권 거래 앱의 화면 그림을 통해 쉽게 설명해 주어요. 또 <주식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 코너를 통해 주식과 연관된 경제용어와 경제 상식들을 재미있게 읽어볼 수도 있답니다.

 

🏷
무선 이어폰 사는 건 소비,
무선이어폰 회사 주식 사는 건 투자!

주식초보 현승이와 함께 주식 매수 방법부터 
주식을 대하는 올바른 마음가짐까지,
주식에 대한 모든 것을 배워봐요. -뒷표지 중에서-

 
 
단순히 주식만을 이야기하지 않아서 저는 책이 더 좋았어요. 주식에 대해 설명하다 보니 기업에 대해 설명을 하게 되고, 또 더 큰 경제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더라고요. 결국은 우리나라의 경제 활동은 세계의 경제 흐름으로 이어지고 거시적으로 볼 때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활동이다 보니, 주식의 원리를 배우며, 경제의 원리와 흐름을 함께 익히게 됩니다.

 

요즘은 정말 초등학생들도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저희 아이 친구들도 하고 있더군요. 하지만 주식과 경제에 대해 모르고 듣다 보면, 아이들은 "누구누구가 돈을 벌었다. 어린이인데 큰돈을 수익으로 얻었다"라는 이야기만 듣게 되어 잘못된 경제관념을 쌓기 쉽더군요. 돈에 대해 가벼이 여기고 무분별한 소비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미리 정확한 주식투자의 원리를 배우고, 장단점을 알고, 경제의 흐름까지 익혀  좀 더 바른 경제관념을 쌓는다면 어떨까요? 지금 당장 주식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와 세계의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고 만들어지는지 알고, 주식투자에 대해서도 명확한 개념을 쌓을 수 있다면 훗날, 어른이 되어서도 현명한 소비활동과 신중한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보다 지혜롭고 슬기로운 경제 활동을 위해 재미있는 경제 동화 <엄마, 나도 오늘부터 주식 투자할래요!>를 적극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