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짠단짠 동시 맛집 - 질겅질겅 읽고 오물오물 쓰는 동시
박세랑 지음 / 다림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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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끈뜨끈 갓 지은 동시
  맛있게 냠냠 짭짭!
 배불리 먹고 신나게 쓰면
  나도 동시 천재! "
- 책 뒷면 중에서 -

 

박세랑 작가님 그림에는 
마법같은 힘이 있나봐요.
막둥이가 '깔깔쥬스' 이후로 
작가님의 찐팬이 되었거든요.

저 또한 유쾌 통쾌한 
작가님의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저도 모르는 사이 기분이 좋아지고, 
웃음이 빵빵 절로 터진답니다.

이책에는 이렇게 재미난 
박세랑 작가님의 그림은 물론
아이들의 웃음 눈높이에도 잘 맞는 
창의적 표현이 가득한
재미있고 귀여운 동시들이 가득 하지요.

또 이 동시 속엔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웃긴
때, 변기, 쭈쭈바, 코딱지, 친구, 짜장면 등
재미있는 소재들이 가득가득 숨어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동시겠죠?

 

그뿐인가요? 재미있는 만화도 함께 있고요.
동시들 사이사이에는 좋은 동시를 짓기 위한 
다양한 준비 방법과 팁을 소개하고 있어서,
아이가 직접 이것을 연습해볼 수도 있답니다.

모양이나 소리를 실감나게 표현하는 말을 찾아보거나
소재를 찾기 위해 좋아하는 것을 떠올려 소개하거나,
특징있는 친구의 행동이나 모습을 관찰해 적어보거나,
사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마음껏 적어보거나,
화나고 억울했던 날을 그림 일기로 표현해보기도 하고
햇살 요리법으로 상상력을 키워 4컷 만화도 그려보죠.

 

이렇게 재미있는 동시도 읽어보고,
너무 재미있는 만화도 읽어보고,
상상력을 키워주는 작업을 해보고
조금씩 글감을 모으는 글쓰기를 하다보면
아이는 점점 동시를 쓰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잊고 자신있게 다가가게 됩니다.
조금씩 동시의 끌팁을 배워가게 되는 것이지요.

 

이제 막 글을 본격적으로 짓기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동시를 연습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고요.

생활주변에서 마주하는 시의 다양한 소재들로
유쾌한 동시들과 함께 동시에 대해 배우다 보면,
아이도 더 재미있고 확실히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창의적인 박세랑 작가님의 동시와 그림으로,
폭넓은 생각과 창의적인 사고를 확장하다 보면
우리 아이도 꼭 멋진 시인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동시를 맛있게 요리해 식탁을 차려보자는 
작가님의 말씀처럼 일상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나의 글감들을 허투루 바라보지 않고,
슬프고 짜증 나고 웃기고 행복했던 모든 일을
마음속에서 꺼내 동시로 만들어가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요.

상상력을 동원해 더욱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동시를 짓고, 상상력을 더해 완성해 간다면,
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글이 완성되겠지요.

이 책은 아이가 동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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