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랑똥땅 젤리 귀쫑긋 그림책
별다름 지음, 민승지 그림 / 토끼섬 / 2021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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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눈이 부신 털보 요정!
귀엽고 깜찍하게 윙크하는 털보 요정이
그려진 그림책 표지만 보아도 웃음이 팡팡!
마*석 배우가 절로 떠오르는 털보 요정이죠?
 
그런데, 우리 코뿔소 친구 로이는 어쩐 일인지
분홍 머리띠 털보 요정 때문에 화가 났네요.
어떻게 된걸까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
코뿔소 로이는 잔뜩 화가 났어요.
분홍색 머리띠의 털보 아저씨 젤리를 보면
절대로 절대로 사지 말라고, 엉터리래요.
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디저트 가게에서 알랑똥땅 젤리를 산 로이.
코뿔소가 젤리 한 봉지 사서 뜯자마자
털보 요정이 나타나더니 이렇게 얘기했지요.
"젤리를 먹으며 소원을 말해봐, 다 들어줄게!"

 
우리 로이는 덩치를 조금만 키워 달라고 했어요.
로이는 인기가 많은 코뿔소가 되고 싶었답니다.

털보 요정이 "알랑하면 똥~~땅!!! "
그러자 로이의 몸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커져도 너무 커졌다는 거예요!

털보 요정은 말했어요. 
"나한테는 이게 조금인데?"
 

로이는 두 번째 젤리를 먹으며 말했어요.
"덩치 말고 인기만 많아지게 해주세요."
"알랑하면 똥땅!! 알랑알랑 똥 땅땅!!"

 

✔과연 로이의 인기는 정말로 많아졌을까요?
✔로이를 좋아하게 된 것은 과연 누구일까요?
✔코뿔소 로이는 이제 정말 행복해진걸까요?
 

-
 

너무너무 귀여운 알랑똥땅 젤리 그림책이네요.
소원을 자꾸 애매하게 이야기했던 코뿔소 로이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자 엉뚱한 일이 일어났어요.

구름까지 닿을 정도로 덩치가 커지기도 하고,
엉뚱하게 개미들에게 인기 있는 존재가 되기도 하고,
너무 많은 코뿔소들의 극성 어린 사랑에 도망도 쳤지요.

코뿔소 로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요?

 
 
자꾸만 소원을 바꿔가며 빌어보지만,
로이의  소원은 자꾸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러요.

묵묵히 근육을 뽐내며 알랑알랑 똥땅땅 거리는
핑크핑크한 털보 요정의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털보 요정과 코뿔소의 생각에는 차이가 있었어요.
자꾸만 어긋나는 둘이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개미 친구들'인데요.
책 곳곳에 있는 개미들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개미들의 말풍선을 찾아 읽어보는 재미가 참 좋아요.
코뿔소 로이와 털보 요정 주변에 늘 있는 개미들이
어떤 대화를 나누는지 꼬옥~ 찾아보시길 추천할게요.
마지막에 개미들의 소원도 어찌 되는지 기대해 주세요.
 
 

 
 
로이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혹시나 제게 소원을 빌 수 있는 때가 온다면,
구체적으로 자세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일생에 단 한 번 올지도 모르는 그 기회를
얼렁뚱땅 대충 날려버리면 안 되니까요.🤣🤣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때도 마찬가지겠지요.
자기 스스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고는
마음을 몰라준다며 서운해하면 안 되잖아요.
 
 

유쾌하고 재미있는 그림책.
책 속에 매력이 가득 숨어있는 책.
교훈도 배울 수있는 좋은 책!

아이들과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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