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한 줄 과학 - 명언으로 쉽게 배우는 위대한 과학사
알렉시스 로젠봄 지음, 윤여연 옮김, 권재술 감수 / 이야기공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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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역사 속에서 수많은 명언을 남겼다. 과학자들이 남긴 말들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 채 세월을 초월해 오랫동안 전해졌다. 의미가 없다면 그저 말뿐이었겠지만, 중요한 의미를 담았기에 그 말은 단순한 말이 아닌 명언이라는 이름으로 오래도록 전해지고 설명돼 왔다.
 
 

이 책은 이러한 명언들을 시작점에 두고 과학을 설명하는 책이다. 명언을 화두로 하여 그 명언을 남긴 사람을 이야기하며 그 사람이 한 말과 한 일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기나긴 역사를 통해 밝혀진 과학사를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설명하며, 꼭 완벽하지만은 않은 과학의 면모까지도 친근하게 보여주고 있다.

책은 과학 이야기지만 딱딱하게만 다루지 않는다.  아주 깊게 다루지는 않더라도 분명 주요 개념을 설명하고 있음에도 참 쉽게 읽히고, 이해하기 쉬웠다. 과학에 조금은 낯섦을 가지고 있는 내가 읽어보아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또, 범위가 넓은 다양한 과학사를 다루는 만큼 한 가지 개념마다의 깊이에 한계가 있다 보니,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을 하나하나 소개해 주고 있었다. 책 속에서 모두 다루려는 욕심 없이, 깊은 개념을 탐구할 만한 책들을 함께 제시해 주니 읽는 이로 하여금 부담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준다. 본인의 관심도에 맞게 좀 더 깊이 있게 알아보고 싶은 부분들을 골라 제시된 책을 통해 깊이를 더할 수 있으니 말이다.

 
 
책 속에는 누구나 들어보았을 과학자의 명언들은 물론, 처음 들어보는 명언도 실려있다. 고대 과학자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부터 에드워드 로렌츠의 '브라질에서 시작된 나비 한 마리의 날갯짓이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일으킬 수 있을까'라는 현대 과학사의 주요 이론 중 하나인 나비효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그래서 조금은 부담을 덜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도 참 좋은 책이다. 수많은 과학 이론들 속에 내가 알아온, 그리고 궁금해했던 많은 과학 이론들을 콕 집어 재미있게 접할 수 있으니 말이다. 책 제목처럼 10대의 아이들과 읽기에도 너무 좋은 책이다. 마냥 딱딱하고 재미없는 과학이라 여기던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나면, 과학에 대한 부담을 조금은 덜고, 흥미를 돋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오늘의 명언', '오늘의 과학자'라는 키워드로 접근할 수 있어 좋은 책.. 과학사를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들여다보게 되는 매력적인 책. 놀랍고 흥미로운 과학의 세계를 발견해온 과학자들의 말에 주목해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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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불필요한 것을 만들지 않는다" - 아리스토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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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원자와 빈 공간이다." - 데모크리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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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지구는 돈다!" - 갈릴레오 갈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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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는 수학의 언어로 작성되었다" - 갈릴레오 갈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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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준비된 정신에만 베푼다" - 루이 파스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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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심장은 생명의 근원이다" - 윌리엄 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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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동식물은 유전자의 생존 기계다" - 리처드 도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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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도 참 좋은 책이었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아이라면 아마 망설임 없이 책장을 넘길 것이다. 과학에 관한 통찰, 과학사의 흐름, 과학자들의 기본 이론들을 이 책 <10대를 위한 한 줄 과학>을 통해 좀 더  재미있게 만나보자.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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