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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동 어벤져스 ㅣ 이야기강 시리즈 2
이지혜 지음, 김숭현 그림 / 북극곰 / 2021년 11월
평점 :
"고민될 땐, 뭐다? 무조건 Go!" 를 외치는
박달동 어벤저스 세 친구 재윤, 상혁, 호준
조금씩 사춘기가 시작되는 중인 아이들 주변엔
항상 사건과 사고가 끊이질 않네요.
정의를 위해서라면 무조건 작전을 수행하는
우리의 박달동 어벤져스, 열두살 아이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성장동화랍니다.
책은 재윤, 상혁, 호준 세 친구를 주인공으로 하는
[그날 5시 2분], [박달동 어벤져스], [보물 찾기]
총 3가지의 짧막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덩치는 커졌지만 여전히 천방지축 아이같은 열두살!
생각은 아직도 아기같은데,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들.
매일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의 성장을 다루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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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5시 2분 ]
주연이는 친구들을 모아 무서운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그런 주연의 이야기를 비웃는 재윤이에게, 주연인 학교의 오래된 건물 4층 역사관에 오후 5시 2분이 되면 귀신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해주지요. 직접 확인하기로 한 재윤이는 호준과 상혁과 함께 역사관으로 향하다 운동장에서 동네 형인 동민이 형을 만나요. 동민이 형은 매일 축구공으로 동네 어린애들 하고 놀아주는 형이랍니다. 어쩐지 점점 더 무서워진 아이들은 형과 함께 역사관으로 향하고 아이들은 역사관에서 수상한 소리를 듣게 되는데.....
[ 박달동 어벤져스 ]
툭하면 남자아이들을 때리는 수아 때문에 짜증이난 재윤이는 상혁, 호준과 함께 아이롱맨과 스파이시맨 옷을 입고 수아를 놀래켜 엽기 사진을 찍고 경고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박달동 어벤져스 어셈블!" 너무나 진지한 아이들! 하지만, 주연이와 이야기하는 수아 곁에 다가간 상혁이는 소리를 지르기는 커녕 수아를 뒤에서 밀어버리고 말아요. 결국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것은 물론, 수아도 크게 다치고 말지요. 수아가 학교에 나오지 않는 날이 늘어나는 만큼, 세 아이의 마음은 점점 불편해져 가는데...
[ 보물 찾기 ]
어느날 길에서 삼총사와 만난 수아는 강아지 보물이가 우연히 집을 나갔다며 울고 있었어요. 강아지를 찾기 위한 사례금이 걸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호준 재윤, 상혁이는 보물이를 찾는 일을 돕습니다. 네 아이들은 하루종일 보물이를 찾기도 하고 간식도 함께 먹으며 함께 시간을 보내죠. 다음 날에도 아이들은 함께 유기견 보호 센터도 가고 함께 비를 맞기도 합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상혁이는 수아만 나타나면 조용해지고, 수아도 무언가 숨기는 느낌이에요.. 상혁이와 수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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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현실적인 평범한 열두살 아이들의 이야기라
저는 더욱 좋았어요. 비슷한 또래의 초6 아들을 키우는지라
아이의 여러 모습과 오버랩 되기도 했고, 흐뭇하기도 했죠.
왁자지껄 호기로운 아이들의 일상이 낯설지 않았답니다.
흥미진진하고 집중하게 되는 사건들은 물론 우정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그득그득 담겨있어서 더욱더 집중하게 되네요.
초등 중고학년 아이들과 읽어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