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2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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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앞둔 다이치는 아빠와 엄마의 잔소리 때문에 힘들었다. 그럼에도 사립고의 입학시험은 다가오고, 새해 기도를 갔던 다이치는 홀린 듯 전 천당으로 향한다. 입학시험에서 편하게 붙고 싶다는 다이치에게 <편한 낙타 부적>을 내미는 베니코.  다이치는 과연 편한 낙타 부적으로 입학시험에 붙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는 편안한 삶을 살게 될까?

TV를 좋아하는 12살 아이카. 아이카는 TV에 나오는 또래들처럼 TV에서 매력을 뽐내고 싶었지만 그녀에게 재능은 없었다. 그런 아이카의 앞에 스미마루가 나타나고 자연스레 전천당으로 향하게 된 아이카는 베니코에게 <앵무새 코인 초콜릿>을 산다. 어떤 소리든 흉내를 잘 낼 수 있게 된다는 초콜릿. 이 초콜릿에는 어떤 부작용이 있을까?

다른 친구들처럼 시골로 놀러 가고 싶은 7살 사야, 사야는 가까운 곳에 할머니 댁과 외할머니 댁이 있어 시골이 없다 황금연휴 엄마 아빠에게 멀리 놀러 가자고 해보았지만, 엄마 아빠는 사야의 마음을 몰라준다. 속상한 마음에 집을 나온 사야는 전천당에 다다른다. 그리곤 시골 모나카를 구입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시골로 이사를 할까? 사야는 시골이 생겨서 행복할까?

제대로 취직을 못한 후루이시. 그런 그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둘은 각자 바빠 이사를 하고도 집안에 상자들을 그대로 방치했고, 점점 점점 엉망이 되어갔다. 사소한 짜증으로도 그들은 다투었고, 후루이시는 밖으로 뛰쳐나왔다 전천당에 도착한다. 후루이시는 <홈즈 빈즈>를 산 후 모두 먹고서야 설명서를 읽게 된다. 그이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결국 불행해질까?

초등학생이지만, 어울리지 않게 분재가 취미인 스바루. 스바루는 2학년 때 분재가 취미라고 말했다가 된통 놀림을 당했던 적이 있다. 그 후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진짜 마음을 숨기게 된다. 하지만 그는 같은 취미의 친구를 꼭 찾고 싶었다. 그렇게 뭔가에 이끌리듯 전천당에 다다른다. <쿵짝 친구 만주>를 손에 든 스바루. 과연 쿵짝 친구들을 알아볼 수 있을까?

아기들을 너무 좋아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자기만 보면 울고 싷어해 속상한 미코. 미코는 길을 잃고 헤매던 어느날 전천당에 도착한다. 그리곤 <졸졸 하트 땅콩>을 산다. 빨간색 하트와 분홍색 하트 땅콩으로 이루어진 이 땅콩을 설날 친척 동생들에게 사용하려는 미코. 미코는 과연 동생들에게 사랑을 받게 될까? 미코는 땅콩을 잘 사용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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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주인공들은 전천당에서 저마다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해결하기도 하고, 크고 작은 부작용을 경험하기도 한다.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되는지, 부작용이 꼭 나쁜 결과로 이어지는지는 책에서 꼭 확인해 보기 바란다.

🥨무엇보다 12권의 압권은 어디선가 등장한 낯선 남자 로쿠조였다. 그는 전천당을 거쳐간 모든 손님들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접근해 모든 정보를 모으고 있다. 대체 왜일까?  과연 이 남자는 누구이며, 왜 전천당의 자료를 모으는걸까?

🥨전 천당의 이야기는 정말 '시간 순삭' 자체다. 어쩜 이렇게 모든 이야기들이 재미가 있을까? 믿고 보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책은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제 또 새로운 것이 있을까 했던 것이 벌써 12권이라니 정말 전천당의 매력은 어디까지인 걸까?

🥨전천당시리즈는 빠른 전개와 길지 않으면서도 몰입하게 하는 흡입력 있는 이야기가 특징이다.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아직 글밥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거나, 긴 글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전천당을 접하면 절로 스토리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것 같다.

 
 

우리집 10살 막둥이도 히로시마 레이코의 매력에 빠져버렸다. 학교 도서관과 공공 도서관에서 전천당이 보이면 무조건 빌려온다. 이제서야 전천당 시리즈에 퐁당 빠져버린 것이다. 마침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송되니 아이는 책과 애니를 함께 보는 재미를 제대로 느끼고 있다. 12권도 역시 도착과 동시에 앉은 자리에서 읽어버렸을 만큼 너무 재미있었다고 그 후문을 남겨주었다.

책을 읽고 난 아이들이 벌써부터 13권은 언제냐고 난리 법석이다. 이렇게나 사랑받는 전천당!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들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펌프질 해줄 수 있길 바란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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