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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와 기즈모 1-3번 시리즈 (전3권)
크레용하우스 / 2021년 9월
평점 :
지구 정복이 꿈인 바지런한 악동 천재 기니피그 기즈모!
천하태평 순둥순둥한 슈퍼 망토 웰시코기 강아지 웨지!
웨지와 잭슨, 재스민, 엄마로 이루어진 웨지네 가족과
기즈모와 앨리엇, 아빠로 이루어진 기즈모네 가족이
엄마아 아빠의 결혼으로 새로운 가족을 이루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다루고 있어요.
<웨지와 기즈모 - 슈퍼 망토와 악동 천재의 대결>
앨리엇과 아빠와 살던 악동천재 기니피그 기즈모는 아빠가 새엄마와 결혼하게 되며 의지와 상관없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합니다. 그리고 그 집에서 새 가족인 잭슨과 재스민 그리고 엄마를 만나게 됩니다. 재스민에게 맡겨진 기즈모는 자신에게 자꾸 발레복을 입히는 재스민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먹으면 안되는 마시멜로를 잔뜩 먹어 병이 나기도 해요. 한편, 기즈모는 앨리엇을 나누고 싶지 않아, 웨지를 자신을 무찌르려고 온 '토르기'라 부르며 악동천재답게 없애려고 하죠. 어느 날 함께 사는 아부엘라 할머니가 기니피그를 먹는 식문화가 있는 페루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 기즈모는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며칠 동안 숨어버렸다 점점 지쳐갔어요. 앨리엇도 기즈모가 없는 생일은 전혀 행복하지 않았답니다.
과연 앨리엇은 소중한 기즈모를 찾게 될까요? 기즈모는 할머니로부터 무사할 수 있을까요?
<웨지와 기즈모 - 슈퍼 망토와 돼지 핑키를 물리쳐라>
웨지와 기즈모네 옆집에 에밀리라는 아이가 이사를 와요. 에밀리에겐 돼지 핑키가 있었죠. 웨지는 핑키가 마음에 쏙 들었지만, 기즈모는 핑키도 웨지도 마음에 들지 않아요. 둘을 물리쳐버리고 드론을 주문하고 쥐 패밀리를 모집하여 지구를 정복할 생각뿐이었죠. 학교에서 열리는 애완동물 퍼레이드에 나갈 생각에 재스민은 잔뜩 기대하지만 자꾸만 핑키와 에밀리가 신경 쓰여요. 재스민은 애완동물 퍼레이드에서 꼭 상을 타고 싶어 이런저런 시도를 해보지만, 결국 에밀리와 재스민도, 핑키와 웨지도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게 됩니다. 한편, 기즈모는 핑키와 웨지를 건조기로 줄여버리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과연 기즈모는 적들을 건조기로 없앨 수 있을까요? 재스민은 애완동물 퍼레이드에서 상을 탈까요? 기즈모는 드론으로 어떤 일을 일으킬까요? 악동 계획은 성공할까요?
<웨지와 기즈모 - 캠핑장을 점령하라>
웨지와 기즈모 가족은 캠핑을 계획하고, 웨지와 기즈모는 반려동물 전용 호텔에 묵게 됩니다. 하지만 말썽을 부린 기즈모와 웨지는 결국 쫓겨나지요. 결국 함께 도착한 캠핑장! 그런데 기즈모의 집에는 불청객이 함께 있었답니다. 바로 버터볼이라는 이 햄스터는 기즈모의 양식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웠어요. 기즈모는 버터볼을 없애고, 토르기의 망토를 빼앗고, 숲속 모든 동물을 악동 군단으로 모집해 캠핑장을 점령하려는 악동 계획을 세웠답니다. 하지만 기즈모는 바닥으로 떨어져 경사로를 따라 구르고 말아요. 그리고 그곳엔 버터볼도 함께 있었지요. 둘은 길을 잃었지만 서로를 의지하게 됩니다.
과연 둘은 무사히 원래 있던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누가 둘을 발견하게 될까요? 버터볼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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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와 기즈모의 서로 엉뚱한 시선을 번갈아 보여주는 책이 정말 유머러스하고 재미있었어요.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둘의 다른 시선 이야기가 얼마나 재미있나 모른답니다. 가장 재미있던 건 할머니였는데요. 할머니는 기즈모에 대해 너무 잘 아시는데 가족들은 전혀 할머니 말씀을 믿어주지 않는 것도 너무 웃겨서 아이들과 한참 웃었어요.
새로운 가족이 점점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도 참 보기 좋았어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새로운 가족이 하나가 되어가는 일은 참 힘든 일이지만, 서로를 아끼는 따스한 가족이 되는 일은 참 멋진 일인 것 같아요. 가족들이 점점 서로를 받아들이고,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반려동물을 좋아하거나 키우고 싶은 아이들이 읽어보면 매우 흥미를 느낄 것 같아요. 혹시 내 반려동물도 기즈모와 웨지 같은 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상상도 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거 같아요.
조금 도톰하지만 글밥이 아주 많진 않아서 초등 중학년부터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아요. 6학년 둘째는 벌써 다 읽었고, 막둥이가 조금씩 읽고 있거든요. 참 재미있는 책 웨지와 기즈모 시리즈를 적극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