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로 먼저 접해본 <숲속을 걸어요>. 이 노래가 책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너무 반가웠어요. 요즘은 동요는 물론, 가요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래들이 다양하게 그림책으로 만들어지는 추세인 것 같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이 하나 둘, 책으로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묘한 뿌듯함이 느껴지곤 합니다. 그렇게 우리가 사랑한 노래들은 책이 되어갑니다. 노래의 가사는 이야기로 한 줄 한 줄 변신을 하지요. 그렇게 우리는 노래를 품은 멋진 그림책을 만나게 됩니다. 정말 너무너무 멋진 일이지요? 노래로 들어도 너무 좋은 멋진 음악들이지만, 책으로 잔잔하게 만나는 기분은 또 다른 것 같아요. 노래를 통해 가사를 따라 부르는 느낌도 참 좋지만 책으로 만나는 글은 더 진하고 긴 여운이 생긴답니다. 늘 부르던 노래를 조용히 읽어보는 것은 새로운 경험입니다. - 숲속을 걸어가는 아이를 따라가다 보면, 산새들도 만나고 그윽한 꽃향기도 맡을 수 있어요. 다람쥐도 다른 동물 친구들도 함께 숲속을 걷지요. 해님도 달님도 쉬었다 간다는 길에서 아이는 웃음 띤 얼굴로 동물 친구들과 함께 걸어갑니다. 어느새 봄꽃이 휘날리던 숲은 눈이 날리고 있지요. 아이는 숲속에서 많은 친구들을 만나요. 동물 친구들과 식물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중에는 지금은 볼 수 없는 친구들도 있어요. 바로 멸종 위기의 동물들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숲속 친구들을 찾아보고 숲과 동물, 식물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참 좋은 책입니다. 노래를 배우고 책을 읽고 숲을 찾아보는 활동도 좋겠죠? 책을 읽은 후,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찾아보고 멸종되는 동물들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떠올리고 노력해 보는 것도 좋은 독후 활동이 될듯합니다. 그림들도 너무 사랑스럽고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그림이랍니다. 사랑스런 그림책 <숲속을 걸어요>로 숲속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