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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와 브루닐드 - 꼬마 마녀, 고양이 친구를 만나다 ㅣ 푸치와 브루닐드 1
바르바라 칸티니 지음, 이승수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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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는 꼬리 끝에 하얀 털이 있는 검은 고양이예요.
푸치는 다른 고양이에게는 없는 이상한 능력이 있었죠.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어요.
푸치와 함께 살던 형제들은 모두 저마다 주인을 찾았지만
푸치는 아무도 데려가지 않았답니다. 혼자 남게 된 거죠.
푸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재주를 배워보려 했지만,
푸치를 반기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답니다.
도시 반대편엔 브루닐드라는 길고 복슬복슬한 머리카락의
소녀가 있었어요. 가족이 운영하는 1층 꽃집에서 일을 하며,
밤에는 마녀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는 소녀였지요.
파트너 고양이 없이는 하늘을 날 수 없기 때문에 아직
데뷔 비행을 못했고, 그래서 아직은 수습 마녀였어요.
브루닐드가 비행에 도전해야 할 날은 하루하루 다가왔고,
파트너 고양이를 찾기 위해 브루닐드는 계속 노력했어요.
어느 날 브루닐드가 만들던 묘약 냄새에 이끌려 온 푸치는
드디어 초록 모퉁이 꽃집 위에 있는 브루닐드를 만납니다.
과연 브루닐드는 푸치와 무사히 비행 연습에 성공할까요?
🔮 이야기는 독자의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재미있었어요! 웃음이 절로 나왔답니다.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는 것! 그게 바로 마법이니까요.
🔮 브루닐드의 집은 상상력을 마구마구 불러일으킵니다.
마법의 방, 브루닐드의 방, 엄마의 서재, 별을 관찰하는 방,
식물이 많은 방 등 집안 곳곳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다른 사람, 다른 고양이에게 환영을 받지는 못했지만,
서로를 운명처럼 만나게 된 푸치와 브루닐드의 이야기가
너무나 따스하고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이야기였어요.
🔮무엇으로나 변할 수 있는 푸치였지만 완벽하지 않았죠.
브루닐드 또한 아직 완벽한 마녀가 아닌 수습 마녀였고요.
서로 완벽하지 않지만 함께 연습하면 된다고 이야기하는
브루닐드의 생각과 말이 참 멋졌어요. 푸치도 안심했겠죠?
혹시 좋은 파트너가 되지 못할까봐 두려워하는 푸치에게
브루닐드는 모두 잘 될거라며 진심을 담아 격려했답니다.
서로를 만나 함께하게 된, 완벽하지 않은 푸치와 브루닐드.
둘은 마음을 모아 멋지게 날아오를 수 있을지 기대해주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