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2 ㅣ 비밀의 보석 가게 마석관 2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1년 9월
평점 : 
히로시마레이코 작가의 책은 참 독특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매력에 퐁당 빠진 아이들이 저희 집에 있죠. 전천당 시리즈, 후쿠코 시리즈, 십 년 가게 시리즈 책들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들이거든요. 이번 마석관은 2권으로 처음 접해보았답니다.
마석관 2권을 받아보게 되고 앉은 자리에서 후루룩 읽어낸 6학년 둘째 입에서 바로 "엄마 1권도 빨리 사주세요!!"라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그만큼 매력적이고 재미있다는 이야기겠지요? 바로 주문해 주니 도착하자마자 벌써 다 읽었답니다. 1권, 2권 나란히 두니 보기 좋지요. 모으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참! 다 읽고 난 뒤 10살 막둥이도 보석을 좋아하니 꼭 보면 좋겠다고 추천을 하더라고요. 조금 두껍다며 살짝 망설이더니 막둥이까지 오빠 추천에, 또 덩달아 마석관의 매력에 퐁당 빠졌답니다. 워낙 탄생석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 오빠만큼이나 재미있게 읽었네요.
마석관의 이야기는 참 신비로운 것 같아요. 보석과 어우러지는 판타지와 신비로움이 느껴지고, 몰입감도 있으며, 이야기 속 저마다의 반전도 있습니다. 보석 때문에 생기게 되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마치 전설 같기도 하고, 드라마 같기도 하고, 애니메이션 같기도 했어요. 정말 이런 일이 있었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상상력이 보여주는 세계는 참으로 생생했답니다.
-
책 속에는 모두 6개의 보석이 등장해요. 라피스 라줄리, 호박, 토파즈, 비취, 흑진주, 다이아몬드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보석들과 그 보석에 얽힌 흥미로운 사연과 훌륭한 이야기들이 이어진답니다.
🔖
보석은 참으로 근사한 물건이지요. 영롱하고 아름다운 데다 신비로운 매력과 비밀스러운 사연마저 간직하고 있지 않습니까. (중략) 보석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부디 찬찬히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P.7)
📖
💎 라피스 라줄리 : 영혼을 그린 초상화
💎 호박 : 어둠을 품고 있는 돌의 정체
💎 토파즈 : 행운의 수호석
💎 비취 : 저주받은 가문의 비밀
💎 흑진주 : 검은 눈동자에 가려진 진실
💎 다이아몬드 : '왕의 재앙'이라 불린 돌
그중에서도 저는 호박 편과 비취 편이 참 재미있었답니다.
-
🟡 호박 : 어둠을 품고 있는 돌의 정체
바닷가 마을에 사는 10살 소녀 이파와 동갑내기 사촌 로난 남매. 이파는 로난과 바다를 거닐다 검은 그리자가 잠들어 있는 듯한 둥근 호박돌을 발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촌 로난은 산에서 사라졌다 한참만에 돌아오게 되고 돌아온 로난은 어쩐지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데... 본능적으로 로난이 가짜라는 걸 눈치챈 이파! 이 파는 어쩐지 호박을 노리는 듯한 가짜 로난이 아닌 진짜 로난을 되찾을 수 있을까?
🟢 비취 : 저주받은 가문의 비밀
먼 옛날의 중국, 선호 가문의 44대 영주에게는 청 비라는 외아들이 있었다. 그의 부모는 청비를 태양의 아이라 부르며 담장 안에 가두고 지내게 한다. 밤이 되면 문의 자물쇠를 채웠다. 청비는 무술을 가르치던 주현을 잘 따랐고, 하루라도 좋으니 밤을 보고 싶다고 주현을 조른다. 주현은 결심한 듯 영주에게 선호 가문의 비밀을 알려주는데...청비, 주현 그리고 비취 팔찌를 낀 밤의 아이 취련은 어떤 관계일까?
-
여섯 가지 보석은 저마다의 재미있는 사연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마다의 뜻도 가지고 있지요. 묘하게 어우러지는 '보석의 뜻'과 '얽힌 사연'은 신비로우면서도 묘하게 이어집니다. 그래서 더욱 몰입감 있게 다가온답니다. 보석은 그 존재만으론 이름답고 예쁨만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상상력을 만나면 때론 사랑과, 우정과, 행운과, 저주와, 탐욕과, 권력과 하나가 되기도 한답니다.
💎보석으로부터 이어지는 매력적인 판타지 동화!
💎보석 속에 감춰져있는 마법처럼 신비한 이야기!
💎<마석관>의 신비로운 매력에 퐁당 빠져보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