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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어서 함께 살아요 - 나무, 곰팡이, 세균이 서로 돕고 사는 법 ㅣ 미생물 덕분이야 1
아일사 와일드 지음, 아비바 리드 그림, 류충민 외 옮김, 브라이오니 바 외 기획 / 원더박스 / 2021년 8월
평점 :
★★★★★
땅속에는 균근 곰팡이가 존재해요.
균근은 식물 뿌리와 공생관계를 맺고 사는 곰팡이예요.
균사를 뻗어 식물을 찾고, 나무뿌리의 세포 속으로 들어가죠.
균근 곰팡이는 틈이 좁아 식물이 뿌리를 뻗기 힘든
땅속까지 균사를 길게 뻗어 나갈 수 있거든요.
거기서 물과 양분을 찾아 식물에게 전달해 준답니다.
균근 곰팡이는 또 다른 균근 곰팡이와 만나
하나가 되어 글로무스 곰팡이가 됩니다.
그리고 균사를 연결하여 큰 네트워크를 만들고
큰 나무와 여러 어린 나무의 뿌리를 이어주고
서로 가진 것을 나누고 돕도록 만들어줍니다.
한마디로 거대한 숲 네트워크가 만들어지지요.
때론 글로무스의 노력에도 식물들이 죽기도 해요.
그렇게 죽어간 나무 주변에는 다시 미생물이 모여
분해를 시작하고 비옥한 흙이 되는 순환을 시작합니다.
그로 인해 주변의 식물들은 더욱 성장할 수 있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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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균근 곰팡이의 시점에서 펼쳐집니다.
덕분에 균근 곰팡이가 하는 일에 대해 푹 빠져서 보게 되죠.
때론 재미있고 또 슬프고 안타깝기도 하고 다행이기도 해요.
어쩌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여러 미생물들과 식물 사이의
공생 관계라는 이야기를 균근 곰팡이의 시점에서 친근하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통해 읽다 보니 이해하기 참 쉽습니다.
정말 애쓰고 있는 균근 곰팡이가 참 고맙게 느껴졌답니다.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 흙 속에서 이렇게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서로 공생관계를 통해 살아간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고 신기하더라고요.
1인칭 균근 곰팡이의 시점에서 펼쳐진 이야기 뒤편에는,
이야기 속 과학 원리를 정보로 명확히 소개하고 있답니다.
이 과정에서 그림으로 표현되었던 앞쪽 이야기와 달리,
전자 현미경으로 본 균근 곰팡이와 균근 곰팡이의 균사,
토양 미생물들과 세균들의 실제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고요.
좀 더 지식책 다운 부분을 보여주는 과학 이야기 페이지와,
처음 보는 과학 용어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단어 설명이
따로 페이지로 준비되어 있어서 또 좋았답니다.
저도 어른이지만 몰랐던 이야기들이 많아서 재미있었고요.
특히 동식물에 대해 관심이 많은 둘째도 재미있게 봤어요.
■ 우리가 잘 모르는 보이지 않는 흙 속의 이야기!
■ 우리가 사는 세상 아래를 든든히 받쳐주는 미생물의 이야기!
■ 그리고 식물에 대해서도 좀더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