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쓰레기 전사 독깨비 (책콩 어린이) 8
샌디 매케이 지음, 전경화 옮김, 한지선 그림 / 책과콩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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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 매케이 글 / 한지선 그림 / 전경화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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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케네디는 발리모어 초등학교 5학년이다. 그저 세계 일주가 꿈일 뿐이던 콜린이었지만, 리드 선생님이 쓰레기에 대한 수업을 시작하며 점차 변화하기 시작한다.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줄이기! 재사용하기! 재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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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땅에 묻는 건 정답이 아니다. 매년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오클랜드 시에 묻히고 있는지 아니? 그게 얼마나 많은 양인지 말이다. 자그마치 50만 톤이다. 그건 코끼리 16만 6천6백6십6마리의 무게와 같다. (중략) 지구는 지금 딱한 지경에까지 와 있다! 우리가 지구를 구해야 한다." (P.11)

콜린은 길에서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누군가를 마주친 뒤, 쓰레기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지구가 황폐해지고 있다는 선생님 말씀이 맞았다. 늦기 전에 우리가 무언가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날부터 콜린은 가족들에게 온통 쓰레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왜 재활용을 해야 하는지, 캔에 든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는지, 광고 우편물이 얼마나 나무를 해치고 있는지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이야기한다. 그러나 각자의 일과 삶 때문에 바쁜 가족들은 아무도 콜린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는다.

리드 선생님과 콜린, 친구들은 로즈뷰 자원 재활용센터로 견학을 간다. 재활용센터의 주인인 패디 아저씨를 만나며 콜린은 지구를 위한 일들에 대해 더욱 진지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더구나 재활용센터가 의회의 압력으로 임대계약을 끝내야 할 위기에 처하자, 콜린은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용기를 낸 콜린은 의회로 찾아가 스페로우 의원을 직접 만나게 되는데...

✔콜린은 가족을 설득해 지구를 위한 노력을 시작하게 될까?
✔가족들은 어떤 노력들을 시작하고 실천해 나가게 될까?
✔콜린은 패디 아저씨의 재활용센터를 지킬 수 있을까?
✔우리는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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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지구 환경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자연 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 환경 보호의 날'이랍니다. 사람들 때문에 점점 황폐해지는 자연과 지구를 위해 이제는 우리 모두가 나서야 한다는 의미로 제정된 날이지요.

지구와 환경을 위한 노력과 과정, 정보를 담은 책들은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닌, 아이들이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책은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콜린이 경험하고 접하는 정보를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통해 배우게 되니 딱딱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더라고요.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고, 마치 우리 주변에서 있을법한 가족들의 이야기라 더 친근하게 다가왔어요. 그러면서도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어서 참 좋았답니다.

독특한 부분도 있어요. 이야기가 전개되는 중간 마치 소제목처럼 챕터 제목인 듯 번호와 함께 문장이 하나씩 적힌 18 페이지들이 있는데요. 소제목인 줄 알았더니, 환경과 자원에 대한 상식을 중간중간 배치해 둔 것이더라고요. 정말 신박하면서도 재미있었답니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상식을 배우게 되더라고요.
 
 

책을 읽으며 저 역시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진지하게 이야기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고요. 아무리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어도, 편리함 때문에 우리가 미처 실천하지 못하는 점들도 생각해 보았답니다.

평소에 생각보다 많은 캔음식을 먹고 있다는 점, 재활용 분리를 조금 더 꼼꼼히 해야 된다는 점, 또 배달음식 속에도 많은 일회용품들이 쓰이기에, 배달음식을 줄이는 것 또한 실천이 된다는 내용도 생각해 보았고요.

있는 물건을 또 사지 않고, 최대한 재사용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도 이야기해 보았어요. 텀블러나 에코백도 적정량 이상으로 소유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도 생각해 보았고요. 불편함을 이겨내는 것, 불필요한 것을 괜히 많이 소유하지 않는 것 또한 하나의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떠올리며 노력을 약속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답니다.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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