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수달 가족 이야기 보고 느끼는 도감
신응섭 지음 / 진선아이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년 전 섬진강을 따라 걷던 작가는 수달과 마주칩니다.
그 모습에 이끌려 수달의 모습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고, 
수달에 대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수달에 관한
기록과 사진들로 #생태사진동화 를 만드셨다고 해요. 

작가님의 수달 사진과 예쁜 그림들이 어우러져 있다 보니 
동화를 읽는 느낌과 자연관찰 책을 보는 느낌이 동시에 든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적절히 어우러진 동화의 느낌이 참  좋네요.

-

📖
모든 것이 풍요로운 섬진강에는 많은 동물들이 어울려 살고 있어요. 그중에는 천연기념물 제330호 수달도 있답니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동물이지요. 
수달은 헤엄치기와 물고기 사냥을 좋아한대요.

어느 봄날 섬진강에 사는 수달 가족이 나들이를 나왔어요. 엄마 수달을 따라 오빠 강이도, 동생 달이도 물고기를 맛있게 먹지요. 참 행복해 보이는 가족이지만, 이들에겐 사실 아픔이 있답니다. 

재작년 겨울 섬진강에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한 강이와 달이의 엄마와 아빠. 그곳에서 건강한 수달 남매 강이와 달이가 태어났답니다. 여름이 되자, 낚시나 투망으로 고기를 잡는 사람이 늘었고 아빠 수달은 사람들을 피해 산속 저수지로 보금자리를 옮기고자 길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저수지로 떠나던 아빠 수달은 그만 도로에서 사고를 당했고,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섬진강에 장맛비가 내려 물이 불어났답니다.

과연 아빠도 잃고 강물이 불어나 힘들었을 수달 가족은 다시 섬진강에 나타날까요? 강이와 달이는 무사히 어른 수달로 건강히 자랄 수 있을까요?
 



수달은 위기 근접 종이라고 해요.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동물입니다. 수달은 전 세계에 13종이 살지만 점차 줄어들고 있어 네덜란드처럼 수달의 멸종을 선언한 나라도 있대요.

 우리나라는 수달을 1872년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하고 2012년엔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분류하여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지요. 

책을 읽고 나니 환경문제와 멸종 위기 동물들에 대해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멸종 위기지만 열심히 존재감을 뽐내며 살아가는 수달! 사람과 수달이 건강히 오래오래 함께 살 수 있도록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지혜롭게 동물들을 보호하는 삶을 살아야겠어요.

책에서는 섬진강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물들도 소개하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정말 많은 동물들이 섬진강에서 살아가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수많은 동물들이 자신의 터전을 잃지 않도록 사람들이 더욱 노력하고 지켜나가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