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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리의 결전 ㅣ 맞서 싸우는 독립전쟁사 2
정명섭 지음, 신효승 감수, 남문희 만화 / 레드리버 / 2021년 8월
평점 :
🇰🇷 오늘은 제 76주년을 맞은 8.15 광복절 이었습니다.
#광복절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됨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을 경축하는 날.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독립군 영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8,15 광복절인 오늘 돌아왔지요.
이렇게 특별한 오늘, #청산리의결전 을 소개할수 있어
참 기쁘고 저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고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독립군의 이야기를 이렇게 본격적으로 다룬 책들이 있어서
단순히 봉오동은 홍범도, 청산지를 김좌진으로만 기억해왔던
과거의 실수와 역사왜곡을 바로잡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봉오동 전투가 일본 정규군와 싸워 이긴 최초의 승리였다면,
청산리 전투는 일본 정규군과 싸워 이긴 최대의 승리였어요.
청산리 전투는 김좌진 장군의 역할 뿐 아니라 홍범도 장군과
또다른 부대들의 역할도 컸답니다. 실제로 김좌진과 홍범도
두 독립 운동가의 부대가 함께했던 전투도 있을 정도랍니다.
또 다른 독립군 부대들도 큰 역할을 했으며, 우리의 독립군들이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유리한 산악 지형을 이용하여,
야간과 새벽에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방법으로 승리를 거둔
아주 치열했던 독립전쟁이랍니다.
3.1운동 이후 구심점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자연스레 만들어진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개조파/창조파 대립으로 위기를 맞습니다.
이제는 정말 무장투쟁이 필요하다고 느낀 많은 독립운동가들은
무장독립단체를 만들고 북만주, 남만주로 이동을 하였답니다.
특히 북만주에 있던 대한독립군(홍범도), 북로군정서(김좌진)은
1920년대 만주 독립군의 성공과 실패, 위기를 반복합니다.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통해 승리를 거두지만 독립군에게
화가 난 일본군은, 간도지방의 한국인들을 마구 살해했거든요.
이것이 바로 간도 참변이라는 아픈 역사로 남습니다.
1920년 6월, 국경을 넘어 독립군을 토벌하려던 봉오동전투가
실패로 끝나자 일본은 간도 독립군과 조선인을 토벌하려 합니다.
이에 독립군도 통합의 움직임이 일고 서로 힘을 합치게 되지요.
그러던 20년 9월 일본은 자작극으로 훈춘사건을 일으키게 되고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들어와 간도 토벌을 개시합니다.
청산리 일대의 여러 독립군 부대와 일본군이 뒤섞여 험준한
산악지대의 교통로를 중심으로 10여 차례 전투가 벌어졌으며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크고 작은 전투가 벌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청산리 전투 혹은 청산리 전역이라고 부른답니다.
백운평 전투, 천수평 전투, 홍범도 부대가 가세한 어랑촌 전투,
특히 어랑촌 전투는 양측의 분석이 다를 정도로 컸다고 하지요.
천보산 전투, 고동하 전투를 거치며 청산리 전투는 막을 내려요.
비록 사상자 숫자에서는 일본과 우리 입장이 다르긴 하지만,
일본 스스로 전쟁 주도권이 독립군에게 있었음을 인정했답니다.
본인들이 하려던 토벌은 실패했음을 인정했지요.
일본인들은 그냥 물러가지 않습니다. 북간도 지역의 조선인들을
학살하여 독립군들을 후원하는 일을 막기 위해 만행을 저질러요.
그렇게 간도의 조선인들은 일본인에 의해 학살당하고 맙니다.
🇰🇷독립군의 힘들고 어려웠던 여정과 싸움에 대해 백만 분의 일이나마 느끼고 알게 되었어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 그대로 일본군에 대해 정확히 알고자 세밀하게 펼쳤던 그들의 치밀한 작전에 박수를 보냅니다.
🇰🇷청산리 전투에서의 승리는 물론 간도 참변이라는 어마 무시한 만행까지 모두 있는 그대로 빠짐없이 담아내고 있답니다. 너무도 치열했던 1920년대 해외 독립운동의 상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만화이지만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아닌, 보다 쉽게 접근하는 역사적 접근 방법을 택한 책입니다. 교과서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조금은 낯설고 어려울 청산리 전투에 대해 좀 더 쉽게 만화라는 형태로 접근함으로써 초등학생들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고, 흐름을 파악하기 참 좋은 책이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