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 아이스크림 맛이야 내책꽂이
전자윤 지음, 강은옥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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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크림, 그중에도 딸기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아린이.
그런데 아빠가 그렇게 좋아하는 아이크림을 주었는데도
아린이는 '수상한 택배 기사 사건' 이야기만 하고 있네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아린이는 도도 탐정을 좋아해요. 나이가 많으신지라,
노는 것도 힘들다는 부모님 대신에 아린이는 혼자서 늘
탐정 놀이를 했죠. 아린이는 비밀 탐정이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엄마가 주문해주신 꼬마 탐정 도도의 탐정 수첩과
스티커 명함이 며칠이 지나도 택배로 도착하지 않자,
아린이는 '빨리빨리 택배'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우연히 택배기사님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게 됩니다.

어머 그런데 세상에! 택배 기사님이 곰이지 뭐예요?

 
아린이는 수상한 택배기사 아저씨를 찾기 위해 노력해요.
엄마 아빠도 아린이를 도와 함께 수상한 택배차를 쫓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 정말 신기한 일들을 목격했어요. 
'또와요 편의점'엔 목이 긴 기린 아저씨가 계산원이었고요.
'또먹자또사자 치킨' 앞에서는 탈을 쓴 사자가 춤을 췄어요.
분수대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안전 요원은 코끼리지 뭐예요?
게다가 동물들은 자꾸만 자신은 동물이 아니라고 했답니다.

수많은 동물들을 태운 트럭은 '멋진 동물원'으로 향했어요.
동물원엔 어쩐지 수상해보이는 매표소 할아버지가 계셨죠.
할아버지께 동물들 사진을 보여주자 어쩐지 당황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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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들은 일하고 돈을 받을 거야. 그 돈을 동물들이 가질까? 
아니야. 할아버지가 갖겠지. 할아버지가 동물원 주인이니까. 
동물들은 억지로 일하는 걸 거야."(중략)"내가 이럴 줄 알았어."
(P.68~9)

 
🐻 대체 이 '멋진 동물원'은 어떤 동물원인 걸까요?
🦒 동물들은 왜 힘들게 일을 하며 돈을 버는 걸까요?
🦁 할아버지가 혹시 동물들을 부려먹는 건 아닐까요?
🐘 아이스크림 맛이 난다는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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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도도 탐정이 도기라도 한 듯 열심히 추리를 하는 아린이의 시선을 함께 따라가 보세요. 아린이의 탐정 수첩을 천천히 확인하다 보면 정말 재미있고 꼼꼼하게 추리하게 될 거예요. 의문을 풀어낸 뒤 두 손으로 머리카락을 튕기며 "내가 이럴 줄 알았어!"라고 이야기하는 아린이가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답니다.

🌈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늘 건강할 수는 없어요. 점점 나이가 많아지고 건강을 잃어가는 동물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도 좋겠지요. 동물들도 사람처럼 나이가 많아지면 병들고 아픈 데가 많아지거든요. 이럴 때 책임지고 동물을 끝까지 돌보아 주는 것도 참 중요한 일이랍니다. 동물권과 사람들의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 아린이의 추리도 멋졌지만, 동물원에는 사실 정말 아이스크림 맛보다 더 멋진 비밀이 숨어있었어요. 따스한 마음씨를 꼭 닮은 비밀, 그 비밀이 무엇인지, 마지막 반전이 주는 감동이 얼마큼일지 상상하며 책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글 밥도 아주 많지 않고, 그림도 너무너무 귀여워서 초등 저, 중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너무 좋은 책이었어요. 저희 막둥이도 평소에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여서 그런지 너무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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