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고만이가 제일 좋아하는 건 게임이에요. 가장 싫어하는 건 책 읽기죠. 책은 보기만 하면 졸리거든요.어느 날 엄마와의 약속을 어기고 집 앞 공원 벤치에서핸드폰 게임을 하다 엄마에게 딱 걸려버린 고만이!엄마에게 폰도 반납 당하고 할머니와 집에 있게 되지요.재치만점 할머니는 엄마에게 혼나 시무룩한 고만이에게전래동화 이야기를 들려주며, 재미있는 제안을 합니다.청개구리 이야기를 들려주며 뭐든지 거꾸로 하다 보면엄마가 '네 맘대로 해라'라고 할 거란 할머니 말씀에고만이는 이야기 속 청개구리처럼 엄마에게 굴었답니다.그러나 생각대로 되지 않자 책을 찾아 직접 읽어보지요.그리곤 할머니 이야기와 결말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됩니다.할머니는 호랑이와 곶감 얘기도 신기한 항아리 얘기도들려주지만 할머니의 이야기는 엉터리 그 자체였지요.궁금해진 고만이는 책으로 하나하나 읽어보게 됩니다.그런데, 자꾸 읽다 보니 책이 너무 재미있지 뭐예요?할머니의 장난에 자꾸 속던 고만이는 결심을 합니다.이제부터는 책을 할머니보다 훨씬 더 많이 읽어서할머니가 모르는 이야기로 갚아줄 거라고 말이에요. 할머니와 고만이!과연 이 배틀의 승자는 누구일까요?-책을 읽는 내내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었어요.할머니의 엉터리 이야기에 자꾸만 책을 읽게 되는고만이의 모습이 얼마나 귀엽고 기특하던지 말이에요.할머니를 놀려먹는 고만이는 또 얼마나 엉뚱했는지요. 처음에 과학 책 빼곤 책은 다 싫다고 하던 저희 아들도제가 은근슬쩍 흘려대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에 흥미를 갖고한 권 두 권 읽다가 책의 재미에 뒤늦게 퐁당했거든요.어쩐지 고만이와 저희 사춘기 아들이 닮아 있는 것 같아책을 읽는 내내 너무 기특했고 웃음이 저절로 나왔답니다. 어쩌면 지금쯤 고만이도 진짜 책의 재미에 푹 빠져서진짜 책벌레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책의 재미에는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가 없잖아요.아마도 고만이는 누구보다 책을 사랑하게 되었을 거예요. 고만이와 할머니의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여러분도 이 책<어쩌다 독서 배틀>을 한번 읽어보세요.할머니의 엉터리 이야기가 얼마나 엉뚱하고 재미있는지,고만이가 어떻게 책 속으로 퐁당 하는지 알 수 있답니다.이 책을 읽고 나면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분명 책의 매력에 퐁당 할 수 있을 거랍니다.바로 우리 고만이처럼 말이에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