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바쁜 아이

눈이 바쁜 아이 ㅣ 올리 그림책 5
안드레 카힐류 지음,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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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는 아이의 눈동자는 바쁘게 움직입니다.
먹는 것에도 관심이 없고, 늘 혼자 걷기만 해요.
주변을 신경 쓸 겨를 도 없지요 오로지 휴대폰에 집중해요.

강아지들이 따라와도, 코끼리가 물을 뿌려도,
기린이 긴 목을 내밀어도, 돌고래들이 노래를 불러도
해적들이 소란을 피워도 아이는 무섭지 않은가 봐요.
오로지 핸드폰에만 눈을 딱 붙이고 뚜벅뚜벅 걷기만 해요.
폭풍우가 몰아쳐도, 또 외계인이 아이를 데려간다 해도,
아이는 아마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을 거랍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이가 일방적으로 아이의 눈으로 지켜보는
휴대폰 속 존재일 뿐 소통하고 대화하는 존재가 아니거든요.

그러다 어느덧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아이.
롤러코스터가 오르락내리락 사람들이 비명을 질러도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여전히 휴대폰만 바라봤지요.

그러나 그러다 그만 휴대폰이 멀리 날아가고 말아요.
그대로 아이의 소중한 휴대폰은 부서지고 말았답니다.
그리고 아이의 마음도 산산조각 나고 말았지요.

마치 세상을 다 잃어버린 듯한 아이의 슬픈 표정...
아이는 이대로 모든 세상과 단절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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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껏 숙인 고개를 들어 주변을 바라보세요.
핸드폰을 잠시 내려놓고 곁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세요.
함께 눈을 마주치고 주고받는 대화를 통해 소통해요.

소통할 수 없는 핸드폰 속의 일방적인 세상에서
뚜벅뚜벅 걸어 나와 나를 기다리는 친구들에게 다가가요.
고개를 들고 더 멀리, 더 넓게 세상을 바라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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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참 일찍 접하게 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스마트폰을 접하게 된 우리 아이들이
물론 스마트폰을 안전하고 적절하게 사용하면 좋겠지만
지나치게 사용하는 경우도, 잘못된 사용을 하는 경우도 많죠.

어른들 또한 '스몸비족'이라는 용어가 아주 익숙할 정도로,
거리마다 각자 스마트폰을 보느라 정신없이 몰두한 채로
고개를 푹 숙이고 길을 걷는 경우가 참으로 많이 보입니다.

이제 우리 생활에서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의 일부라는 것,
이제 살아갈 우리의 세상에서 스마트폰은 더욱 큰 역할을
할 수도 있고, 편리성 또한 상상초월이라는 것은 잘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작 휴대폰이라는 작디작은 존재에게
삶을 빼앗긴 채 살기엔, 이 세상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바라봄의 대상일 뿐인 핸드폰에게,
소중한 우리의 삶을, 우리의 따스한 마음을 빼앗기기엔
이 세상은 너무나 아름답고, 너무나 따스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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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비법으로 생각 펼치기를 할 수 있는 독후 활동 자료로
핸드폰에 대한 고민, 장점, 단점을 적어 보았어요.
그리고 핸드폰이 없을 때를 상상해 보는 활동도 했어요.

핸드폰은 장점도, 없어지면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핸드폰을 하며 느끼는 고민과 단점도 많았답니다.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며, 꼭 핸드폰을 사용해야 하는지
긍정적인 사용의 목적과, 필요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고,
그런 중요한 점들 외에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생각해 보고 이야기해볼 수 있었답니다.


소중한 내 아이의 올바른 휴대폰 사용을 위해 고민하시나요?
바로 이 책 <눈이 바쁜 아이>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