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내가 되고 싶어 - 별난 천재 화가 살바도르 달리 이야기 함께자람 인물 그림책 시리즈 9
에이미 굴리엘모 지음, 브렛 헬퀴스트 그림, 양진희 옮김 / 함께자람(교학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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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작은 바닷가 마을에 살던,
큰 꿈을 가졌던 소년 '살바도르 달리'

엄격한 아버지는 살바도르가 못마땅했어요.
살바도르는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하지 못했지요.
교실에서도 공상에 빠지거나 낙서를 할 뿐이었어요.


하지만 살바도르는 자기 자신이 될 수밖에 없었어요.

살바도르는 화가인 라몬 피초트의 가족과 지내며
그림 그리는 법을 배웠고, 예술가가 되기로 마음을 먹어요.
그리곤 한순간도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않았지요.

왕립 미술학교에 입학한 뒤에도 살바도르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작품을 만드는데 싫증이 났어요.
결국 학교에서 두번씩이나 쫓겨나고 말았답니다.

파리로 간 살바도르는 자신처럼 환상과 현실을 결합해
작품을 만드는 초현실주의자를 찾았어요.

그리고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던 살바도르는
치즈처럼 부드럽게 녹아내린 시계들을 그렸답니다.
바로 살바도르의 '기억의 지속'이라는 그림이지요.
이 그림으로 살바도르 달리는 유명한 화가가 되었답니다.

그러나 그의 별난 행동에 결국 초현실주의자들도 경고를 했어요.


하지만 달리는 자기 자신이 되는 걸 멈추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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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화가 살바도르 달리. 살바도르 달리는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도, 친구들에게도, 학교에서도 인정을 받지 못했어요.  왕실 미술 학교에서조차 적응하지 못했죠.

늘 그에게 쏟아지는 질문들은 왜 남들과 같지 않으냐는 것이었어요. 왜 평범하지 않은지, 왜 남들처럼 하지 않는지,  왜 다른 사람들처럼 규칙을 따르지 않는지 이야기했어요.

그러나 달리는 자기 자신이 될 수밖에 없었고, 자기 자신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지요. 자신의 것을 지키는 힘과 자신답게 살아가려는 그의 의지가 결국 달리만의 독특함이 그대로 담긴 수많은 작품을 만들어냈어요. 그의 그림은 살바도르 달리 자신 그 자체였어요.


누가 뭐라고 하든, 달리는 그냥 달리 자신일 뿐이었으니까요.

만일 그가 다른 사람들처럼 왕립 미술 학교에서 계속해서 천편일률적인 그림을 배웠다면 우리는 달리만의 특색이 담긴 지금의 그림들을 볼 수 없었을지도 몰라요. 그는 자신 그대로를 표현하고 살아가는 사람이었으니까요. 자신만의 것을 잃지 않은 달리는 세상에서 유일한 그만의 장르를 만들어냈답니다.

이런 그에게 큰 영향을 준 사람들도 물론 있었어요. 창의적인 어머니는 달리에게 무언가 만들어보도록 용기를 주었고, 아내 갈라는 달리에게 예술적 영감과 동기를 안겨주었답니다. 또, 살바도르 달리는 그를 지지해 주고 믿어주는 사람들에게도 큰 힘을 받았어요. 그들은 흔들리지 않고 달리가 자신답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었답니다.

달리는 그저 나를 나답게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살아가고자 했어요. 때론 논란이 되고, 때론 괴물이 되고, 때론 별난 괴짜라는 지적들이 그를 따라다녔지만, 그는 그 자신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평범하지 않다고 이상한 것은 아니잖아요.


"나는 이상하지 않아. 단지 평범하지 않을 뿐이지." -살바도르 달리



때로 세상 사람들은 남의 눈에 어떻게 보일까 고민하느라 자신의 것을 놓치기도 해요. 나만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기도 하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숨기기도 해요. 하지만 달리를 보세요! 그는 그자신의 것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었답니다.

다른 사람을 신경 쓰고, 나를 드러내기를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부끄럽지만 저도 그래왔고요.

하지만, 이제 더 이상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의견에 나의 것을 숨기지 마세요. 나는 나다울 때 진정한 나로 완성된답니다. 책을 읽으며 지금부터라도 나다운 나를 잊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로 충분히 멋지고 훌륭하답니다. 나만의 것을 놓치지 마세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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