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도라 문, 놀이공원에 가다 이사도라 문 시리즈 8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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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반짝 놀이공원! 다음 주 주말에 만나요 ]

집으로 날아든 포스터 속 광고를 보곤 이사도라문은
인간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며 엄마와 아빠를 졸라요.
엄마 아빠는 뱀파이어 놀이공원이나 요정 놀이동산을
추천했지만, 이사도라문은 학교 친구들도 놀러 간다는
반짝반짝 놀이공원에 가고 싶어졌답니다.

마침 사촌인 미라벨과 윌버가 오기로 한 주말인지라,
엄마와 아빠는 미라벨과 윌버도 함께 가기로 했지요.
인간 놀이공원에는 사람이 많으니 마법을 쓰면 안 된다고
이사도라는 엄마 아빠, 사촌들에게 단단히 일러두었답니다.



그런데, 반짝반짝 놀이공원은 전혀 반짝반짝하지 않았어요.
꼬마전구는 꺼질 듯 희마하게 깜빡깜빡 거리고 있었고
텐트는 색이 잔뜩 바래고, 구멍도 아주 숭숭 뚫려 있었지요.
놀이기구들은 모두 낡아 삐걱대고 음악소리도 뚝뚝 끊겼어요.
직원들마저 손님이 없으니 우울해 보였답니다.

그렇게 타기 시작한 놀이기구는 더욱 총체적 난국이었어요.
심지어 롤러코스터는 달리다 중간중간 멈추기까지 했지요.
그러자 미라벨이 작은 마법으로 롤러코스터를 손보았어요.

그렇게 윌버도 엄마도 아빠도 약간의 마법을 이용해서
이름만 반짝반짝이던 놀이공원을 조금씩 바꾸었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즐거워하며 서로 타고 싶어 하지 뭐예요?
용기를 얻은 이사도라문도 약간의 마법을 사용해보았어요!



■이사도라문 가족은 이대로 놀이공원에 잘 다녀왔을까요?
■놀이공원에 나타난 괴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괴물들 때문에 사람들은 마법을 무서워하지 않을까요?
■반짝반짝 놀이공원은 이대로 망가지게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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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에 놀러 갔던 때가 언제인지도 모르겠어요.
회전목마도 찻잔도 롤러코스터도 핫도그와 솜사탕도
자유롭게 누비고 다니며 놀던 그때가 정말 그리워요.


오래된 놀이동산이어서 였을까요?
우리처럼 사정이 있어서 사람들이 가지 못한 걸까요?

사람들이 안 와서 그런지 점점 낡아가고 망해가던
반짝반짝 놀이동산은 이날 하루 정말 반짝반짝했어요.
사람들은 저마다 큰 행복감을 다시 한번 느꼈을 거예요.
모두가 행복하고 신기한 추억을 가득히 쌓고 갔으니까요.


놀이동산은 놀이기구 하나하나가 주는 즐거움도 크겠지만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추억 때문에 더 즐겁고 행복하답니다.
이날 이 놀이동산에 왔던 모든 사람들은 정말 행복했을 거예요.




내일 여기가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해도 괜찮았다.
사랑하는 가족이랑 친구들과 같이 있으니까!
다 함께 별이 빛나는 밤 하늘 아래 놀이기구를 타고
놀아서 나는 무지무지 행복했다. (P.116)



이사도라문은 10살 딸아이가 정말 아끼고 사랑하는 책이에요.
엉뚱하기도 하면서 지킬 건 꼭 지키고자 노력하는 이사도라문이
정말 저희 딸과 많이 닮았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너무 좋아해요.
8권 이야기는 특히 놀이동산 이야기여서 그런지 정말 좋아하네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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