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 속 먼지 나라에 무슨 일이?! - 공주시 주최 제20회 전국 독후감상화그리기 공모전 선정 도서 상상력이 퐁퐁퐁 1
남동윤 지음 / 씨드북(주)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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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수업이 한창인 어느 교실.
모든 학생들이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은 아니지만,
눈꺼풀이 무거운 학생들이 몇 명 보이네요.

우리의 주인공 상현이는 꾸벅꾸벅 졸다가 그만
침을 흘리며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들고 말아요.

그런데 상현이의 침이 흐르고 흘러
고요하고 조용한 서랍 속 먼지 나라로 주르륵!
먼지 나라 사람들에게 상현이의 침은
우리 세상 산성비와 같은 존재가 되는 것 같아요.
닿자마자 솜뭉치 같은 먼지가 녹아내리지 뭐예요.
점점 더 심해진 침벼락은 결국 쓰나미를 이루었답니다.

말 그대로 먼지 나라는 아비규환 그 자체입니다.
연필 가루 마을, 지우개 똥 마을, 털 먼지 마을이
차마 눈뜨고는 못 볼 지경으로 정말 처참하네요.😳
(이미 먼지 나라 자체가 어마어마하긴 하죠.🤔)

이대로 당할 먼지 나라 사람들이 아니었지요!
'조상현 잠 깨우기 재난대책'이 시작된답니다!



✔ 과연 먼지 나라의 용감한 먼지 용사는
상현이의 잠을 정말로 깨울 수 있을까요?

✔ 말을 전할 수 없는 먼지 나라 먼지 용사는
선생님께 이 사실을 어떤 방법으로 알릴까요?

✔ 상현이를 깨우고 나면, 먼지 나라는
다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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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학교 책상 서랍 속 혹시 보신 적 있나요?
가끔 학부모 참관 수업에 가서 엄마들이 서랍을 보면
한숨이 팍팍 절로 나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책도 찔러 넣고 연필도 찔러 넣고 안내장도 밀어 넣고,
간식도 밀어 넣고, 친구가 준 선물도 쑤우욱 밀어 넣지요.
아마 상현이만큼은 아니지만, 다들 어마어마할 거예요.
막둥이가 상현이 서랍 속을 보더니 웃느라 정신없더라고요.
먼지 나라에 세워진 누군가의 동상을 보곤 빵 터졌답니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상상으로 시작된 그림책이라서 그런지
그림책 한구석구석을 살펴보는 재미가 정말 엄청납니다.
먼지 나라 사람들의 평범한 마을을 보는 재미도 있고요.
먼지들의 표정도 하나하나 보다 보니 너무 귀엽더라고요.

또, 글자 없는 그림책이라 더욱더 상상하기에 좋았어요.
아이들과 이건 뭘까 이 장면은 뭘까 이야기하다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상상력이 퐁퐁 샘솟는 느낌입니다.
책을 통해 우리 아이 상상력이 한 단계 업된 것 같네요.
유쾌하고 재미있는 상상 그림책 추천합니다.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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