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이는 자타 공인 #똥손 이었어요.머리끈으로 머리를 묶는데도 끊어져 버리고아이스크림을 먹으려는데도 수저가 부러져버리고공기를 좀 해보려고 해도 손등에 한 알도 안 올라갔지요.종이접기를 해보려 해도 어이없게 찢어지고 말았어요.지안이는 짧고 뭉툭하게 생긴 자신의 손과 손톱이 싫었어요.피아노 연주가 잘되지 않는 것도 손톱 때문인 것 같았거든요.어느 날 집으로 오는 길 새로운 가게를 발견한 지안이.반짝반짝 손톱 가게에서 받아온 반짝반짝 손톱 스티커는엄지손톱에 붙이기만 하면 손으로 하는 건 뭐든지 잘할 수 있대요.아주머니께 받아온 스티커를 붙이고 손톱을 자르고 후~ 불었더니너무 놀라울 정도로 손으로 하는 모든 것을 잘하게 되었지요.갑자기 지안이는 천하제일 금손이 되었답니다.그러던 어느 날 지안이를 닮은 이름마저 똑같은 이지안이란친구가 전학을 왔어요. 모두들 그 친구를 이지안 투라고 불렀죠.'이지안 투'는 마치 지안이의 이전 모습처럼 똥손이었어요.하지만 친구들은 전학생에게 열광했고 모두들 좋아했지요.매일 아침 아프게 손톱을 잘라가며 금손을 유지 중인 지안이는짜증이 났어요. 어쩐지 지안이는 점점 외톨이가 되어갔답니다. ✔ 과연 전학생 '이지안 투'는 누구일까요?✔ 스티커 덕에 금손이 된 지안이는 행복했을까요?✔ 친구들이 똥손 이지안 투를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요?✔ 과연 지안이는 외톨이를 벗어날 수 있게 될까요? - 지안이는 똥손을 벗어나고 싶었어요.그런 지안이에게 반짝반짝 스티커는 너무 좋아 보였죠.손톱이 짧은데도 계속 잘라가며 금손이 되고 싶었답니다.그런데, 지안이도 처음엔 뭐든지 잘하게 된 것이 좋았지만,친구들이 진심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아마도 지안이가 더 이상 원래의 지안이가 아니어서겠죠?있는 그대로의 지안이의 모습을 좋아하는 친구들은,갑자기 어딘가 변해버린 지안이가 낯설었을 거예요.친구들은 있는 그대로의 지안이의 모습을 좋아했거든요.똥손이지만 친구를 사랑할 줄 알고, 노력하는 지안이를 말이죠. 지안이도 결국은 행복하지 않았을 거예요.매일 아침 아픈데도 고통스럽게 손톱을 잘라야 했고,소중했던 친구들의 마음이 떠나기도 했으니까요.다른 사람을 부러워하느라 나의 소중한 것을 놓치면 안 되잖아요.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있는 그대로 지금의 나랍니다. 혹시 지금의 나보다 나은 내가 되고 싶나요?'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아끼면서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유일하지만 단 하나 있기는 합니다.바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하는 것이지요.나를 가장 소중히 아끼고, 더나은 나를 위해 노력하는 것.그것이 바로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이랍니다.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