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2
토미 드 파올라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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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없이 고요히 있는 건 정말 특별한 일입니다."



어느 순간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가 바삐 지내고 있지요.
사람도, 동물도, 곤충도,
자동차도, 자전거도, 비행기도

저마다 바쁘게 할 일을 하느라
앞만 보고 열심히 가지요.
세상은 너무도 바쁘고,
세상의 존재들도 너무 바빠요.



그러다 문득, 모든 것을 멈추고
조용히,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면
'아무 말 없이 고요히 있어보면'

안 보이던 장면이 보이고,
안 들리던 소리가 들려요.

고요히 있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지요.
고요히 있는 건 정말 의미 있는 일입니다.



늦은 밤을 정말 좋아해요.
늦은 밤 모두가 잠들고 고요히 있는 순간,
놀라운 집중과 맑은 생각들이 느껴지거든요.

나지 않던 생각도 떠오르고,
써지지 않던 글도 써지는 순간들이 오지요.

고요한 순간이 주는 힘은 이렇게 크답니다.

-

📖
할아버지와 소년, 그리고 소녀는 함께 들판으로 나섰어요.
새들도 바삐 날고 강아지도 공을 쫓아 바삐 달려가지요.
나무들도 나뭇잎을 열심히 흔드느라 바쁘답니다.
모두가 바빠 보이는 사이, 할아버지는 말씀하셔요.
"우리는 너무 서두르지 말자. 여기 함께 앉을까?"

조용히 벤치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새들도 조용히 앉아 노래를 부르며 쉬고 있네요.
강아지도 개구리도 잠자리도 모두 쉬고 있지요.

이렇게 고요히 있다 보면, 생각을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고요히 있다 보면, 주위를 볼 수 있지요.

-

고요히 지내는 동안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과
떠올릴 수 있는 생각과,
보고 듣게 되는 모든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이 특별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기억하는
하루를 보내야겠습니다.

고요히 마주하게 되는
이 소중하고 귀한 순간의 우리는
누구보다 특별한 존재가 될테니까요.


누구보다 바쁘게 살고 있는 이 세상 모든 이에게,
역시나 항상 바쁘게 살고 있는 나 자신에게,
이 고요한 책을 특별히 선물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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