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 우리를 다르게 만든다"라는 부제가 보여주듯,정재승의 인간탐구 보고서 그 여섯 번째 책에서는 바로 외계인들의 눈에 비친 '지구인의 성'을 다룹니다. 지구는 아우레 행성에 비해 불완전 한 행성이라고 믿는 아우린들. 지구인들의 이성이 낮고 감정에 휘둘리며 공격적이며 변덕스러운 사춘기를 거치기에 안타깝지만 미리 제거하기로 한 아우레의 지도부는 논의 끝에 지구를 완전히 접수하기로 결정해요. 지구인을 완전히 제거하고 대기하라는 최후통첩을 지구 탐사대에게 보내죠. 하지만 지구 탐사대로부터 지구인을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지구인 제거 계획은 잠시 보류하자는 요청이 도착합니다. 결국 행성 지도부인 루나가 아우레 행성에서 직접 지구로 날아가게 되지요.엉겹결에 변신을 마친 루나는 지구인들 사이에서 당장 지구를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지구인들이 얼마나 아우린에게 영향을 주고 해를 끼치는 존재일지 살펴보게 되는데요. 이상하게도 지구인들은 모두 사랑에 빠져 계속 사랑을 고백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고, 모두가 사랑 전문가 인건지 남의 손은 커녕 자신의 손도 잡지 않는 아우린들과는 달리 손만 스쳐도 좋아서 잠을 못 이루는 등 정말 이해가 안 가는 행동만 하지 뭐예요? 지금까지 본부에서 받아온 지구의 탐구 보고서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고 사춘기 지구인이 아우린을 위협하는 요소는 아니라고 판단한 루나는 결국 대원들의 이성까지 의심하게 된답니다. 과연 이번에는 지구인들의 성에 대해 어떤 보고서들이 쓰이게 되었을까요? -역시 저희 아들이 최고로 애정하는 도서답게 너무 재미있네요.인간에 대한 특징을 아우레인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보니그 설정부터가 너무 재미있고, 이해하기도 참 쉬운 것 같아요.인간들의 행동과 생각의 특징에 대해 정말 재미있고신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책, #정재승의인간탐구보고서 입니다. ※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