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시인의 하루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4
장혜진 지음 / 북극곰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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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쓰기를 정말 좋아하는 꼬마가 있었어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를 읽던 아이는 산책을 나가요.

엄마의 폭풍 잔소리가 이어집니다.
"숙제는 다 하고 가는 거야?
예습 복습은? 방 청소는?"

하지만 아이는 꿋꿋하게 산책을 갑니다.

아이는 길을 걷다 꽃을 마주치고
오리 가족을 만나고 둥지 속 새들도 바라보며
자신만의 깊은 고민과 사색에 빠집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 걸까?"

우리는 왜 안생의 대부분을 공부하는데 힘쓰고
가정을 꾸리고 알 수 없는 미래를 꿈꾸다
꿈속에서 잠이 드는 건지 꼬마는 궁금해하지요.

"나는 진정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걸까?"

고민하던 아이는 시를 써보려고 앉았어요.
그런데 자꾸만 "꼬르륵! 꼬르륵~!"
배가 고파 시가 써지지 않았답니다.
결국 꼬마시인은 집으로 돌아가고 말아요.


✅ 꼬마는 집으로 돌아가 무슨 일을 할까요?
✅ 꼬마는 어떻게 시를 완성할까요?
✅ 과연 시를 쓰고 완성할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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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중요하고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
배가 고파 꼬르륵거리는 꼬마시인이 너무 귀여웠어요.

달콤한 코코아와 초콜릿 케이크를 먹으며
인생이란 달기도 하고 쓰기도 하구나 하며 깨달음을 얻죠.

진지하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꼬마시인을 따라가다 보니
저도 인생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과 고민이야말로 숙제나 예습 복습보다
우리 삶에 있어 훨씬 더 필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때론 폭풍잔소리보다 더욱 중요한 순간들이 존재한답니다.
물론 배가 고프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말이에요.☺️


아이들의 진지하고 때론 뜻을 찾는 생각과 시도들을
부모로서 무시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이들도 인생과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고
이런 아이들의 고민과 생각을 존중해 주는 것도
부모로서 지녀야 할 자세로구나 싶더라고요.


엄마가 뭐라고 하든 말든 갈 길을 가는 꼬마시인이
너무나 귀엽고 기특했고, 내용도 너무 재미있었고요.
아이들과 함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거리도 충분하고,
다양하게 독후 활동을 해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답니다.

아이와 함께한 독후활동은 따로 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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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시인의 진지함과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자금 바로 북극곰의 그림책 <꼬마시인의 하루>를 만나보세요.


🌿위 리뷰는 북극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이 직접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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