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의 생존코드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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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프로페셔널 스튜던트는 직업은 갖지 않은 채 학위만 계속 쌓아나가는 대학생을 일컫는 약간은 부정적인 뉘앙스의 말이었다. 공부가 좋아서가 아니라, 취직이나 사회생활이 두려워 회피성으로 대학생의 신분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나니 말의 의미도 바뀌어가고 있다. 이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심지어 전 세계 어느 대학의 수업이든 수강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회피적 삶이 아닌 치열하게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변화에도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상시로 공부하고 성장하는 진화형의 모습을 일컫는 말이 되었다.

현재진행형인 코로나19 팬데믹이 언젠가 종식이 되기는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다. 미디어를 통해 팬데믹으로 인해 오히려 AI, 로봇기술, 자율 주행 등 다양한 자동화 기술의 발달을 앞당기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거시적으로 볼 때는 물론 미래를 앞당기는 결과를 계기가 되긴 했으나, 이것으로 인해 미래의 자녀들의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교육과 앞으로의 교육은 다르다. 그리고 달라야 한다. 직업에 대한 트렌드가 바뀐다는 것은 곧 대학에 대한 트렌드가 바뀌는 것이다. 결국 근본적으로 교육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은 아마 더욱더 빠르게 바뀔 것이다.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위기를 한번 겪어본 우리는 느껴보았다. 대비된 위기는 결코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위기를 이겨내고 그것을 기회 삼아 도약할 수 있기 위해서 우리는 진짜 실력자가 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서 프로페셔널 스튜던트야말로 우리에게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책을 읽으며 지금 중학생인 큰아이와 이 책을 함께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대비해야 할 미래에 대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하는 시기라는 것을 아이도, 부모인 나도 깨달아야 할 시점인 것 같아 가슴이 쿵쾅거렸다. (가짜) 공부를 하지 말고 (진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작가의 말에서 큰 의미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이제는 학부모로서 미래를 내다보고 아이가 진짜 교육을 받고 진짜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과 미래교육의 안목을 키워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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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은 공교롭게도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분기점으로 작용한다.(중략) 과거의 관성을 과감하게 빨리 읽을수록, 다가온 미래를 더 잘 보고 받아들일 수 있다.(P.26)

🏷세상이 5년쯤 앞당겨지면 로봇과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대체도 그만큼 앞당겨진다. 코로나19팬데믹은 사람이 가장 큰 리스크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P.29)

🏷결국 새로운 전문지식을 계속 배우는 능력과 함께, 위기대응력, 순발력, 생존력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프로페셔널 스튜던트의 태도다. (P.57)

🏷기계가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역량인 판단력, 창의력을 키우고 인성과 품성, 인문과 교양을 쌓는 것이 교육의 새로운 방향일 수밖에 없다. (P.88)

🏷중요한 건 기술은 계속 진화하고, 미래는 점점 다가온다는 사실이다. 여기에 대응하는 건 모두의 숙제이고,(중략) 아무도 발견하지 않은 것을 직접 찾으면서 배우는 교육이 미래엔 더 필요해진다. (P.132)

🏷공부하지 않는 부모가 변화도 모른 채, 관성에 따라 자식의 미래에 관여하는 게 제일 위험하다. (P.217)

🏷과거를 붙잡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비정상이자 도태 0순위다. 과거를 망각하는 게 지금 필요한 새로운 공부다. (P.245)

🏷가정교육은 기능적 학습력이 아니라 인간을 대하는 태도를 가르치는 게 핵심이다. 인성의 핵심은 진짜 예의를 배우는 것이다. (P.259)

🏷 당신이 원하는 대로 세상이 당신을 기억하게 하려면, 당신은 계속 성장해야 한다. 프로페셔널 스튜던트가 되어야 한다. (P.325)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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