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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을 대로 하라 :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ㅣ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구스노키 켄 지음, 노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구스노키 교수가 유명 경제 미디어 유료사이트
'뉴스 픽스'에 연재했던 [직업 상담 코너]의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모아 엮은 책입니다.
직업상담의 실례들을 담은 만큼, 이해하기 쉬웠고요.
직로 상담과 함께 인생 상담의 내용들까지 담겨있어
40대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제가 읽어도 공감할만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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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직장 생활을 하며 수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 역시 회사를 다니던 시절에는 늘 소주잔을 기울이며
많은 고민과 번뇌를 씹고 삼켰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내 적성이란 과연 무엇인지, 내가 가는 길이 옳은 건지,
상황에 맞게 대처를 하고 있는지, 나만 불안한 것인지,
내 꿈은 꿈인지 욕심인지, 이 회사에서 내 위치는 무엇인지
매일 고민하고 고뇌했던 (그래서 사실.. 큰 결단을 했던)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 같아요.
누구나 하기 쉬운 직업에 대한 고민, 직장에 대한 고민,
선택해야 하고 변화해야 하는 순간들에 대한 궁금증,
누군가 속 시원해 해답을 내려주길 바라던 간절함까지
어찌 보면 책 속에서 일방적으로 듣는 작가의 시선이지만,
속 시원한 해답들을 보며 사이다같은 개운함을 느꼈답니다.
또 반드시 직업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친
우리의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서 현재 직장이나
진로로 고민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도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
많아서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작가님 표현대로 '자타공인 중년 아저씨' 인 작가님이기에
인생 전반에 걸친 진지하고 눈빛을 맞추고 들려주는 듯한
조언에서 진심이 느껴지고 많은 공감을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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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재시 처음에는 저자의 직선적이고 공격적인 조언들로
비판도 많이 받고 조롱하는 댓글들도 많이 달렸다고 해요.
하지만 불협화음의 재미를 추구하며 꿋꿋하게 연재했고
결국엔 많은 독자들의 인생 고민들에 대해 진정한 멘토로서
큰 역할을 하고 인기를 끌었다고 들었어요.
진로와 커리어에 대해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저자 특유의 심지 굵은 직업관을 바탕으로 진심으로
찐 조언을 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냉철하며 솔직하고 담백한 그의 조언 뒤에 이어지는
"좋을 대로 하라."라는 말속에서 정말 진정한 조언임을,
더욱 따스한 진심임을 느끼며 읽었답니다.
🌿"스물넷이라면 자신의 인생이 매우 무겁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사실은 전혀 대단할 게 없거든요."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 사회생활을 10년, 20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각이 바뀝니다. 그때가 되면 평범하게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타공인 중년 아저씨인 제가 보증합니다. 그런 중년의 나날을 기대해 보세요. 그리고 지금은 좋을 대로 하세요.(P.28~9)
🌿외부의 쓸데없는 목소리가 신경 쓰일 때는 이 말을 떠올려 보세요. '한가한 사람일수록 남을 질책한다.' 그리고는 '자기 인생이 잘 풀리지 않으니 그 울분을 풀려고 나를 질책하나 보다. 쓸데없는 간섭이니 무시해야지'라고 생각하며 지나갑시다. 그리고 나서 좋을 대로 하시면 됩니다.(P.43)
🌿물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 해도 한 번 도전해 보면 속이 후련할 것입니다. 적어도 이대로 늙어갈까 두려워하는 상태에서는 해방되겠지요.(P.60)
🌿커리어란 자신의 커리어 콘셉트를 끊임없이 연마하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공과 실패를 겪을 때마다 마음 깊은 곳의 기호와 적성을 파악하고 자신만의 커리어 콘셉트를 갈고 닦아야 합니다. 거기에 직업 생활의 묘미가 있습니다.(P.71)
🌿욕심과 꿈이 어떻게 다른지는 취미와 일이 어떻게 다른지를 생각하면 금세 알 수 있습니다. 취미와 일은 다릅니다.(중략) 오로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자신만을 위하는 행동이라면 제가 집에서 취미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것과 똑같습니다.(P.134)
🌿사회인이 성장하는 여정에는 질러가는 길도 돌아가는 길도 없습니다. 당황하거나 허둥대지 말고 차근차근 장래를 개척하시기 바랍니다.(P.181)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