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얼룩말의 모험 - 몽골의 옛이야기
알기르마.처제 지음 / 시와동화 / 201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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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는 내내 힘차게 뛰어노는 말 그림이
너무도 인상적인 그림책 #아기얼룩말의모험

이 책은 몽골의 옛이야기를 담은 책인데요.
인간이 왜 말을 타게 되었는지 설화까지
담고 있어서 참 인상 깊었답니다.

정말 궁금하지 않나요?
인간은 언제부터 말을 탔을까요?
왜 말을 타고 길들이기 시작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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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옛날 한적한 몽골의 초원에는 말들이 살았어요.
72마리의 수컷 말들, 사랑스러운 아기 얼룩말,
그리고 순백의 어미 말도 그 자리에 있었지요.

오랜 가뭄으로 초원이 말라가던 때,
그들은 고향을 떠나 물이 흐르고 먹이도 풍부한
초원을 만났고, 그들은 오랜만에 신나게 뛰어놀았죠.

그러다 그만, 강가에 놓인 거위 둥지를 밟아버렸어요.
어미 말은 당장 떠나자고 했지만, 수컷들은 듣지 않았죠.
날이 밝자, 마을의 다른 동물들까지 모두 화가 났고,
새떼가 무리 지어 날아와 말들을 공격했어요.

수컷들은 모두 목숨을 잃었고, 어미와 아기 말만 이 남았죠.
새떼들은 어미 말마저 끝끝내 공격을 하였고,
어미는 아기 말을 지키려고 온 힘을 다해 방어했어요.

날이 저물고 나서야 떠난 새들을 뒤로하고,
평화로운 고향을 향해 두말은 달립니다.
하지만, 어미 말은 이미 새들에게 공격을 당해
온몸이 상처로 뒤덮이고 기력을 잃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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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순백의 어미 말과 아기 얼룩말은 고향에서
행복하게 다시 함께 살아갈 수 있었을까요?

아기 얼룩말은 무사히 어른 말로 자랐을까요?

아기 얼룩말은 어떻게 해서 사람에게 길들여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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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독특하게도,
한글, 영어, 그리고 몽골어로 적혀있어요.
새로운 언어와 문화라서 신기히가도 하고
몽골어를 처음 본듯해서 재미있기도 했네요.
한글로도, 영어로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아이와 이야기할 수 있었어요.

책 말미에 소개되고 있는,
초원의 말이 사람의 탈것이 된 이유를 보여주는
설화도 처음 들어서 참 인상 깊었답니다.

엄마의 모성을 느낄 수 있어서 뭉클하고 감동이었고,
몽골의 유목생활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었습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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