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책인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은 우리나라 속담의 다양함과 그간 알지 못하던 속담이 너무도 많음에 감탄하며 알아가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속담 - 바이러스편>은 속담 하나하나가 가진 의미를 되짚으며 선조들의 해학과 재치, 지혜에 감탄하며 이야기를 그리셨다고 합니다.
책은 속담만 간단히 소개하는 책이 아니에요. 책을 관통하는 커다란 스토리를 지닌 이야기가 있고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속담들이 아주 시의적절하게 쓰이고 있어서 더욱 재미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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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속담 편에서는 수수께끼 성에 도착한 신비의 새인 두두새가 세균 대마왕에게 공격을 당한 수수께끼 나라를 구하기 위해 찹쌀떡 친구 참이와 친구들에게 부탁을 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부탁을 받은 찹이와 친구들은 두두새와 함께 바이러스 성으로 대모험을 떠나게 된답니다.
과연 찹이와 친구들은 두두새를 도와 수수께끼 나라를 구할 수 있는 백신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요? 찹이와 친구들도 지구로 다시 돌아가게 될까요?
어쩜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100가지나 되는 재미있는 우리 속담들을 활용한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만드셨을까요? 이야기의 흐름이 어색하지 않으면서도 너무 재미있게 속담들이 적재적소에 쓰이고 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귀여운 찹이와 친구들, 그리고 두두새를 따라 세균 대마왕을 찾아 모험을 하다 보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 100가지 속담들을 만나고, 그 뜻도 사용하기 좋은 상황들도 아주 잘 파악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저희 막둥이도 "아 이 말이 이렇게 쓰는 말이었네?"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더라고요.
아이들이 책 속의 수많은 속담들을 단번에 모두 알 수는 없겠지만, 바로 써먹는 시리즈 특유의 재치와 센스 있는 스토리 덕분에 아이들이 정확한 문장 자체를 외우지 못하더라도 속담의 의미와 상황을 인상 깊게 느끼고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