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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저글링 하라! -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핵심 역량
저스틴 바리소 지음, 김유미.황예린 옮김 / 니꼴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EQ라 불리우는 감성지능의 역사는 길지 않다. 90년대 중반, 존 메이어와 피터 셀로베이라는 두 심리학자에 의해 정립된 개념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80년대 심리학자인 가드너의 지능에 대한 정의를 통해 지능이란 단일 능력이 아니라, 개인마다 뛰어난 지능들이 몇가지 있다는 이론을 통해 소개된 바도 있다.
🌿 이 지능에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적 행동을 이해하는 능력인 대인관계 지능과 자신의 감정과 그 감정이 자신의 행동에 미치는 역할을 이해하는 능력인 자기 성찰 지능이 포함되어 있었다. (P.19)
그렇다면 감성지능이란 무엇일까?
🌿 감성 지능은 자신과 타인의 느낌과 감정을 관찰하고 식별하며, 타인의 사고와 행동을 이끌기 위해 그런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다. (중략) 즉, 감성지능은 자신의 행동이나 타인과의 관계를 관리하기 위해, 즉, 바라는 결과를 얻기 위해 감정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이다. (P.19)
🌿 감성지능 향상을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취미활동을 통해 관리 능력을 높이는 즐거운 방법 6가지를 소개한다. (P.51~52)
1. 영화 감상
2. 음악 감상
3. 독서
4. 스포츠와 운동
5. 글쓰기
6. 여행
인간은 습관에 지배를 받는 동물이다. 특히 감정은 생각과 습관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 그러므로 습관을 디자인해야 한다. 뇌는 보다 효율적이고 싶어하고 수고를 아끼고자 습관을 만들어낸다. 특정 행동 패턴이 자동 수행을 통해 에너지 절약이 보상으로 인식되며 습관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습관적인 반응을 바꾸고자 한다면 동기를 부여하고, 연습을 하고, 적용하라. 쉽지 않겠지만 이 3단계를 포기하지 않고 연습하다 보면 주도적으로 감정에 반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뇌의 반응을 재프로그래밍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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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야기들도 재미있었지만 나는 감성지능의 어두운 측면을 다룬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확실히 저자는 감성 지능에 대한 남다른 시각을 가진 듯하다. 감성지능의 긍정적인 측면 즉, 감성지능을 잘 이용하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어떤 영향력을 끼치는가에 그치지 않고, 감성지능의 어두운 면까지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예로 히틀러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히틀러가 대중의 지지와 권력을 얻는 과정에 대해 감성지능의 부정적 측면이라고 이야기한다. 그의 연설은 사람들의 두려움과 분노를 이용하여 히틀러와 나치당을 지지하게 유도하였고, 우파에 있던 사업가들과 지식인마저 히틀러를 지지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 추종자들의 감정을 유도하고 강화하며 조종하는 히틀러의 능력은 "감성 지능에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라는 가혹하고 중대한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P.167)
타인에 대한 고려 없이 자신의 목표를 위한 전략적인 측면으로 감정적인 지식을 이용하는 것은 감정 지능의 부정적 측면이 아닐 수가 없는 것이다. 이기적인 목적으로 타인의 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악용하는 것이 얼마나 부정적이고 위선적인 행동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감성지능이 악용되는 것을 막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아는 것이 힘이다. 다른 사람이 불리하게 감정을 이용하는 방식들을 파악하여야 하고, 내 스스로의 감성지능을 높여나가야 하는 것이다. 또한 감성지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하되 절대로 우리 스스로 원칙을 훼손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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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작가는 감성 지능 십계명을 제시한다. 늘 명심하고 행동하여 감정이 당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1. 자신의 감정을 숙고하자.
2. 타인의 관점에서 배우자.
3. '잠시 멈춤'을 배우자.
4. 공감을 연습하자.
5. 타인을 칭찬하자.
6. 사과하자.
7. 용서하자.
8. 진실하자.
9. 자신의 사고를 통제하자.
10. 배움을 멈추지 말자.
최종목표는 "나는 감정이 당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고 유리하게 작용하도록 돕고 싶다." 이제 우리는 감정에 대한 지식을 늘려 나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정확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어느 때보다 감성 지능이 필요한 시점이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직접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